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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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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3 업데이트: 24-11-15 13:07
칼럼-7
총 23개 1/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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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전설 같은 베풂의 미덕—경북신문 2024. 11. 14
❘이태수 칼럼❘ 전설 같은 베풂의 미덕 경북신문 2024. 11. 14 성서에 나오는 ‘탕자 비유’는 지나친 이기적 욕망을 위해 자유를 남용할 때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자신의 분깃(물려주는 재물을 나눌 때 받는 한 몫)에 집착했던 탕자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재물을 향락과 방탕으로 모두 탕진하게 된다. 돈이 바닥나자 그는 가난과 굶주림, 절망과 좌절에 빠져 허덕인다. 어쩔 ..
2024/11/15,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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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아름다운 가을의 시—경북신문 2024. 10. 15
❘이태수 칼럼❘ 아름다운 가을의 시 경북신문 2024. 10. 15 가을은 들판에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황금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풍요의 계절이다. 하지만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조락의 계절이기도 하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가 감각이 예민한 시인을 ‘잠수함의 토끼’에 비유한 바 있지만, 가을은 시인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영감을 안겨준다. 마음의 깊이를 탐구하게 ..
2024/10/15, 조회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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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헨델의 ‘할렐루야’와 연꽃 한 송이 -경북신..
❘이태수 칼럼❘ 헨델의 ‘할렐루야’와 연꽃 한 송이 경북신문 2024. 9. 19 위대한 예술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 꽃피는지 모른다. 독일 출신의 작곡가로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의 명곡 ‘할렐루야’만 하더라도 그렇다. 이 곡은 헨델이 건강 악화로 투병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남의 돈을 빌려 쓰면서 그 돈을 갚지도 못하..
2024/09/19, 조회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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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원로시인 황동규 - 경북신문 2024. 8. 20
❘이태수 칼럼❘ 원로시인 황동규 경북신문 2024. 8. 20 팔십대 후반의 원로시인 황동규가 근래에 열여덟 번째 시집 ‘봄비를 맞다’를 발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4년 전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를 내면서 ‘시인의 말’(자서)에 “지난 몇 해는 마지막 시집을 쓴다면서 살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를 쓰겠지만 그 시들은 유고집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r..
2024/08/20, 조회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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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진짜가 가짜를 지배해야 - 경북신문 2024. 7...
❘이태수 칼럼❘ 진짜가 가짜를 지배해야——————경북신문 2024. 7. 18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포연이 가득한 전쟁터에서도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유럽 전역에서 승승장구하던 전략전술은 대부분 그가 애독한 로마 시대의 역사서에서 끌어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
2024/07/18, 조회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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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신동집 시인 탄신 100주년 경북신문 2024. 6...
❘이태수 칼럼❘ 신동집 시인 탄신 100주년 경북신문 2024. 6. 17 올해는 신동집(1924~2003) 시인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대구에서 태어나 줄곧 대구에서 활동하면서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우뚝했던 그의 문학적 업적과 그 세계를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30여 권의 방대한 양의 시집(시전집 포함)을 내는 동안 줄기차게 자신의 삶과 시를 하나로 아우르는 도정을 걸었던 그는 ‘불빛보다는 ..
2024/06/17, 조회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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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 수 칼럼❘ 침묵에 들기와 받들기——경북신문 2024. 5..
❘이 태 수 칼럼❘ 침묵에 들기와 받들기——경북신문 2024. 5. 20 2010년대 초반에는 한동안 침묵에 들기와 떠받들기를 중심으로 비우기, 지우기, 내려놓기를 명제와 화두로 한 시 쓰기에 집중한 적이 있다. 시집 ‘침묵의 푸른 이랑’과 ‘침묵의 결’은 그런 시도의 소산들이다. 그 시기에는 몇 년간 거의 ‘침묵’ 문제에만 집중하고 천착했던 것 같다. 물론 지..
2024/05/20, 조회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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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찰나와 영원——경북신문 2024. 4. 18
❘이태수 칼럼❘ 찰나와 영원 경북신문 2024. 4. 18 사람들은 영원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생명체는 모두 죽게 되며, 사물(무생물)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다가 망가지거나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소멸)되게 마련이다.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는 이같이 죽지 않는 것(불멸)은 없다. 빛의 분산, 소리의 울림 역시 찰나에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이 찰나가 영원과는 반드시..
2024/04/18, 조회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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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새봄에의 기대
새봄에의 기대 ——경북신문 2024. 03. 20 요즘 세태를 바라보면 비인간화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상이 점점 더 비인간화로 치닫는 ‘소유 양식’에 기울어지고, 상대적으로 인간 본연의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존재 양식’이 희석되고 밀리는 형국 같기 때문이다.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의 차이는 ‘사물에 중심을 둔 사회’와 ‘인..
2024/03/20,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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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인터넷 시대의 독서
인터넷 시대의 독서——경북신문 2024. 2. 19 책은 지식, 표현, 대화의 수단이면서 관용과 문화간 대화를 증진시키는 역할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독서의 힘은 한 개인의 역량을 고양시켜 줄 뿐 아니라 개인이 소속된 조직의 능력을 상승시키고, 그 조직과 결속돼 국가의 힘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려 주게 된다. 독서력이 한 나라의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2024/02/19, 조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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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겨울 여행을 하면서 2024/01/16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겨울 여행을 하고 있다. 비수기라서 동유럽과 발칸반도에는 여행객들이 붐비지 않아 한결 더 겨울 여행다운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몇 시간씩은 차창 밖을 바라보거나 졸게 마련이지만 대부분 전에 와본 여행지라서 낯익으면서도 새로운 느낌들을 안겨 주니더욱 좋다. 일상생활과는 다르게 ‘나’를 찾아가는 길 나서기이기도 해서 소통은 거의 자제하고 있지만,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지..
2024/01/17, 조회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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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크리스마스와 자선
|이태수 칼럼| 크리스마스와 자선——경북신문 2023. 12. 21 크리스마스를 앞둔 최근 서울의 한 사찰에서 신부, 수녀, 목사, 스님이 종교를 초월해 함께 시 낭송을 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를 낳고 있다. 무산선원에서 열린 이 시낭송회에 초대된 김형목 성북동성당 주임신부, 이 요세피나 수녀 등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 시인 고진하 목사와 주최 측의 무산선원 주지 선일 스님이 올해 세상을 ..
2023/12/21, 조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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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예지와 관용의 미덕
|이태수 칼럼| 예지와 관용의 미덕 ——경북신문 2023. 11. 23 어리석게도 더불어 살아가려 하기보다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이전투구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이 삭막한 시대에는 예지(叡智)와 관용(寬容)의 미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근래에 출간된 김주완 시집 ‘선천적 갈증’(문학세계사 펴냄)은 그런 일깨움을 아름답게 떠올리고 있..
2023/11/23,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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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애도, 권중혁 애국지사
│이태수 칼럼│ 애도, 권중혁 애국지사 올해는 광복 78주년이 되는 해다. 1945년 8월 15일, 한국의 해방은 현대사에서 ‘광복(光復)이라는 의미로 규정된다. 우리 민족이 잃었던 말을 되찾고 위축된 민족정신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하고 헌신한 결과로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36년간의 일본 식민지에서 온갖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2023/10/18, 조회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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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인공지능 시대와 인문학 / 경북신문 / 2023. 9. 2..
┊이태수 칼럼┊ 인공지능 시대와 인문학——경북신문 2023. 9. 21 먼 옛날 노자(老子)는 ‘사람은 땅(지구)의 질서를 따르고, 땅은 하늘의 질서를 따르며, 하늘은 도의 질서를 따르되, 도는 자연의 스스로 그러한 질서를 따른다(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고 했다. 그의 ‘도덕경’ 제25장에 나오는 말이다. 인간을 포함한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
2023/09/21, 조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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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 칼럼| 시인 황동규의 ‘홀로움’ / 경북신문 / 2023..
|이태수 칼럼| 시인 황동규의 ‘홀로움’ ——경북신문 2023. 8. 22 갓 등단한 20대 중반에 처음 만났을 때의 황동규(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시인은 30대 중반의 젊은이였다. 20대 초반에 등단해 지성파 시인으로 명성을 날리던 그와는 반세기 가까이 가장 따르는 문단 선배로 그 관계를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이태 전에는 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대구에서 서울까지 동행한 적이 ..
2023/08/22, 조회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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