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전시관

2016 수성문화원 선정 유망 신진작가 초대展
2016/04/11 | 아트코리아 | 조회 311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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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 대 | 말 | 씀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시인의 사월의 노래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봄 수성문화원 갤러리수성에서 <2016 수성문화원 선정 유망 신진작가 초대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회는 봄이 주는 선물 시작, 도전, 도약, 미래, 희망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젊은 화가들의 신선한 창작력과 작품을 통해 던져진 도약과 열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해주신 여러 청년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우리 미래의 자랑. 청년작가님들의 자유로운 영혼이 예술이란 이름아래 향기롭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갤러리 수성이 늘~ 소망해 왔던 젊은 작가들에게 기대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 순 복 | 갤러리수성 관장

 

인 | 사 | 말 | 씀


젊은이에게는 청운의 꿈이 있습니다. 그들은 먼 훗날을 위해 꿈을 심습니다. 그들이 심어놓은 열정의 씨앗들이 자라 당당한 꿈으로 싹을 틔울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런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위해 우리 수성문화원에서 <2016 수성 문화원 선정 유망 신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각기 다른 끼를 가진 여섯 명의 젊은이가 숨겨놓았던 자신만의 색과 선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젊은 화가들의 꿈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관심과 사랑! 이것은 자신의 세계를 키워가는 젊은이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록과 꽃향기 가득한 멋진 4월입니다. <2016 수성문화원 선정 유망 신진작가 초대전>과 함께 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윤 종 현 | 수성문화원장

 

퇴근(부분) 122.5x162.5cm, acrylic on panel, 2016

퇴근 122.5x162.5cm, acrylic on panel, 2016

 

마 강 훈 Ma, Gang-Hun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재학중(2010-2016)

 

나의 작업은‘현대인의 군상(群像)’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로 일률적이고 반복적인 생활에 의해 본질을 잃어버린 수동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나타내려 한다. 군상의 모습을 긁어내는‘디깅(digging)’ 기법으로 표현 하는데 다양한 색의 물감을 두껍게 여러 번 겹쳐 쌓은 후 물감의 지층을 거칠게 파내어 군상의 이미지를 발굴해 내려한다.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동기와 목적 그리고 본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문제제기를 표출하기 위함으로 공격적이고 거친 작업 방식으로 인간의 형상을 갖추는 방법을 사용한다. 작품 표면에 상처를 낼수록 인간들의 형상은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사회라는 틀 속에 갇힌 일회성의 구성적 요소인 현대인들에게‘스스로 본질을 찾기 위해서 고통을 견디어 내며 인고하라’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Pink Utopia 162.3x130.3cm, oil on canvas, 2015

 

表裏不同 표리부동 120x120cm, oil on canvas, 2016

 

교착점 162.3x112.3cm, oil on canvas, 2016

 

문 준 호 Moon, Jun-Ho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재학중(2010-2016)

 

누구에게나 힘든일이 있거나 피하고 싶은 상황이 온다면 자기만의 공간에 자신을 가둔다. 그곳은 자신의 집이나 방이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생각 속에 있기도 한다. 나는 내향적인 성격에 나홀로 있는걸 즐기고 혼자서도 잘 돌아다닌다. 그런 성격탓에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한 인간을 소재로 그리기 보다는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 하는 편이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해서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쓰지만 무엇보다 동물은 본능에 의해 행동하기에 인간과 달리 이성적으로 판단은 할 수 없다. 사람은 생각을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그 생각으로 나온 말과 행동은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 도 있고 치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물은 소통이 아닌 교감을 나눈다. 그렇기에 거짓된 행동이 아닌 순수한 본능에 따르며 겉과 속이 다를 수 없다. 그런 직선적인 느낌에 동물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지도 모른다. 그림 속 동물들은 겉과 속이 다른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면적인 모습을 비춰준다 . 나는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동·식물이나 다른 유기물들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묶어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어쩌면 그 공간은 현실에서 내향적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는 도피처이자 이상향이다. 그러나 나 자신도 이성적 사고를 지닌 인간이기에 이 세계에 가까이 갈 수 없다. 그나마 캔버스를 통해서나마 내면적 세계를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낯설지만 익숙한 공간으로 다가온다

 

출발선 60x72cm, acrylic on canvas, 2013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나도 사회의 출발선에 서있는 나이가 되었다. 계획성없이 게으르게 살아와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던 나는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은채로 불안감에 떨며 인생의 마라톤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게으름 130x160cm, oil on canvas, 2015

방임 130x160cm, oil on canvas, 2015


나의 방은 늘 게으름을 피우며 외부와 담을 쌓고 공상을 펼치던 나의 왕국이었다. 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 가던 시절의 모습이지만 나름대로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이 끊이질 않았다. 너저분한 내 방이 내 심리 상태처럼 어지러웠고 이것을 어디서부터 정리해 나가야할 지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혼란스러울 수록 나의 영역에 더 울타리를 쳤고 내 방에서의 세계를 외부와 철저히 분리해나가며 나름의 해방감을 찾았다. 강렬하게 뒤엉키는 옷가지들과 이불 등 내 방의 모든 것들은 내 나름의 철학이었고 법칙이었다. 폭풍같이 불규칙적인 모든 것들이 나를 달래주는 유일한 존재들이었다.

자기인식 없이 허무하게 살아가다가 우연히 피폐한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했던 경험을 표현했다. 배경은 내 작업실의 모습이고 아무 의욕과 목적 없이 살아오다가 뒤늦게 스스로가 걸어온 자리를 돌아보게 된 후 느꼈던 자아와 감정을 표현했다. 한 때 나는 인생을 나태하고 낭비하듯 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내가 걸어 가고 있는 길이 어떤 길인지, 왜 걷고 있는지를 망각했던 적이 있었다. 매일을 혼란스럽고 목적없이 살다가 우연히 내 주변인들의 노력과 열정의 결실을 보게 되었고 비로소 이 자리에 내가 있도록 만들어준 과거의 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 왔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허무하기 짝이 없는 작업실 풍경은 인생에 대해 노력과 열정 없이 살아온 나를 후회하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색 色 67.5x10x67.5cm, mixed media, 2015

 

색 色 93.4x10x93.4cm, mixed media, 2015

색 色 67.5x10x67.5cm, mixed media, 2015

조 혜 원 Jo, Hye-Won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2016)

 

실재와 비실재, 현실과 비현실.‘무엇이 실재하고 무엇이 실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작업은 사진이 현실이라 하면 아크릴 위 색면은 비현실인가? 그렇다면 과연 1차원적 이미지만을 제공하는 사진은 실재 하는가? 실재하지 않는가?와 같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던져 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이러한 부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

 

 


나비효과-아이스크림2 90.9x65.1cm, oil on canvas, 2016

 

나비효과-안경 116.8x91cm, oil on canvas, 2015

나비효과-포도껍질 100x80.3cm, oil on canvas, 2015

 

Butterfly effect
우리의 일상은 인식하지 못한 채 우리 곁에 자리잡고 있다. 자취를 하면서 혼자 있을때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냄으로써 삶이란 외로움이 반복되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반복일수도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절망의 반복일 수도 있다고 느꼈다.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일상의 반복이 자리 잡고있다. 매일 똑같이 알람 소리에 일어나고 씻고 밥먹고 나갈 준비를 하고 매일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의 무서움을 인지하지 못한채로 살아가고 있다. 무한의 반복 속에 겨우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너무 지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일상이 무섭게 다가왔다. 어찌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장면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나의 머리를 스칠때 큰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허 虛 116.8x91cm, oil on canvas, 2015

 

허 虛 53x45.5cm, oil on canvas, 2016

허 虛 116.8x91cm, oil on canvas, 2016


허(虛)-공허하다
빠르게 성장하는 사회와 그에 맞게 변하는 우리들의 식습관, 옷차림, 인간관계 등 문화와 유행 속에 과연 우리 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까 생각해보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 속에 살아오면서 마음 속에 품어야 할 진정성은 무시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다른 이의 발걸음 속도를 맞추기 위해 인위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급급하다. 이런 현대사회 사람들의 모습은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함이 느껴진다 .
하지만 나는 그 속에서 나름대로 적응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넓은 바다 위에 어딘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해 보이며 정적인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에 그 자체가 평온하고 안정되어 보이는 섬의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현대사회의 인간의 모습과 자연의 섬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섬이라는 곳이 특정한 공간이 아닌 이 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도록 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마 강 훈 Ma, Gang-Hun

 

E-mail : makh1202@naver.com
주 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그린빌라 332동 102호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재학중(2010-2016)

전시

2016 Prologue2,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6 대구현대미술의 현황_봉산 새내기전_inception, Space129, 대구
2016 Gana art center Cutting Edge_100,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5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샛마파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5 제30회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전시, 대구대학교, 대구
2014‘An Hour Project’, 북촌한옥마을, 서울
2014 조형예술대학 회화과‘Pensive’동아리 전시, 대구대학교, 대구
2010 대구대학교‘한빛모색’, 대구대학교, 대구
작품소장
동화약품 부채표 가송재단 - 신도림역, acrylic on panel, 122.5x162.5cm, 2015

 

문 준 호 Moon, Jun-Ho

 

E-mail : moon4273m@naver.com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재학중(2010-2016)
주 소 :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동아무지개 아파트 106동 1306호

전시

2016 신진작가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
2016 2016 YCK,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6 감사전, S-SPACE강남, 서울
2016 Prologue1,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6 Gana art center Cutting Edge_100,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6 청년작가 발굴전, J-ONE Gallery, 대구
2015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샛마파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5 청년작가 프로젝트, J-ONE Gallery, 대구
2013‘Young Artist’, 삼성전자, 구미
작품소장
Artside gallery
성림엔터프라이즈 초상화 제작

 

이 규 화 ee, Kyu-Hwa

 

E-mail : clxhtm0119@naver.com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2016)

전시

2016 2016 YCK,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6 대구현대미술의 현황_봉산 새내기전_유사색, 갤러리사계, 대구
2016 Gana art center Cutting Edge_100,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5 끌어주기 단체전, 대구무빙아트웍스, 대구
2015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샛마파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조 혜 원 Jo, Hye-Won

 

E-mail : hwon_9310@naver.com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2016)

전시
2016 대구현대미술의 현황_봉산 새내기전_칼러힐링:마력, 이상숙갤러리, 대구
2015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샛마파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주 우 인 Joo, Woo-In

 

E-mail : jwi2285@daum.net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

전시

2016 대구현대미술의 현황_봉산 새내기전_숨바꼭질, 갤러리모란동백, 대구
2016 내담전, 구올담갤러리, 인천
2015 신진작가전, 갤러리큐브, 영천
2015 끌어주기 단체전, 대구무빙아트웍스, 대구
2015 동행전, 구올담갤러리, 인천
2015 전반전 졸업작품전, 공아트스페이스갤러리, 서울
2013 나에게 보낼 그림들, 유네스코 에이포트, 인천
2013 사이사이, 이태원 갤러리 골목, 서울
수상
2015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선
2010 삼성현미술대전 특선
작품소장
미술과 비평

 

한 혜 진 Han, Hye-Jin

 

E-mail : yh99292@naver.com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2016), 동대학 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 재학중

전시

2016 대구현대미술의 현황_봉산 새내기전_아지랑이, 갤러리로, 대구
2016 내담전, 구올담갤러리, 인천
2015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샛마파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5 제30회 대구대학교 졸업전시,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5 제30회 대구대학교 졸업전시, 경북디자인센터, 대구
2015 나를 안다는 의미, 대구대학교 큐브전시장,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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