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전시관

2014 TECHNO IMAGENATION - Smart on Face, art Ulsan - 스마트 온 페이스, 아트 울산
2014/09/05 | 아트코리아 | 조회 28637 | 댓글 1



울산문화예술센터에서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2014 테크노 이미지네이션'이란 타이틀로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최명영)가 주관하는 <스마트 온 페이스, 아트 울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에 배달래 행위예술가의 음악과 바디페인팅으로 식전 퍼포먼스와 학술세미나. 이화우 작가의 반구대 암각화 특별전 뿐 아니라 미디어 연계 시민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하광석, 윤영화, 최정유, 이이남, 이완승, 이태희, 한호, 이하우 작가와 프리드 리히미(이태리), 토트 홀로우벡(미국) 작가 등 세계적 활동과 자기예술 세계를 대 내외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의 전시감독을 맡은 김결수씨는 “스마트 온 페이스, 아트 울산> 은 전문적인 의미와 영리함과 맵시 있는‘ 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미디어아트, 즉 기술기반 창작의 탁월한 사례들을 통해 예술가들이 현재를 어떻게 다층적으로 해석하는 지를 보여 주고자하는 기획으로 ‘첨단산업도시인 울산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술적 대안들이 어떻게 새로운 현실로 생산 해내는지를 보여주자 한다.

 

매체와 형식에 과도한 탐닉과 추구를 기반으로 한 동시대 미술의 재 경향들 속에서 미술은 실로 인간의 자가 인식과 세계이해의 적절한 소통 언어가 될 수 있는가?를 산업도시 울산에서 시작의 울림이 시작되리라 본다.

 

‘새로운 매체예술’이란 뜻의 네오 미디어아트는 미디어의 일반적인 정의인 매스미디어 즉, 텔레비전이나 신문, 영상 등 매체를 가리킨다. 미디어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함으로 대중에게 파급효과가 큰 의사소통 수단인 영상·사진·텔레비전·비디오·컴퓨터 등의 형식을 빌리게 된다.

 

특별전으로 울산의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를 현대적인 해석과 자료의 디지털화 같은 고전의 현대화 실험도 할뿐더러 새로운 의미의 미디어 영상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전시는 울산 문화 도시에 ‘품격 높은 현명함’으로 울산의 반구대 문화적 유산과 함께 새로운 꿈과 비젼을 공유하는 즐거운 자리로 반구대암각화 특별전과 반구대 역사적 첨단과 미디어 예술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여러 분야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개할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스마트한 미디어 예술 세계와 인문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울산의 지역 미술 영역을 넘어서 첨단 예술로 확장하고 미디어 작가발굴과 해외 교류 사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지향하며. 창의적인 실험예술 장르를 계획하여 예술의 첨단성을 확보에 또한 큰 의미를 두어야 겠다.

 

이 전시에 참여하여 주신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울산에서의 새로운 기억의 깊은 자리를 만들기를 기대하며, 본 전시, 학술행사, 현대음악 바디페인팅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체험 예술과 함께 울산 문화 축제의 장으로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전시감독 김 결 수



윤영화,Herilage-Six, vkeh(5.28),2014

 

매체와 형식에 과도한 탐닉과 추구를 기반으로 한 동시대 미술의 제 경향들 속에서 미술은 실로 인간의 자기인식과 세계이해의 적절한 소통언어가 될 수 있는가?

종교의 시대가 지나간 흔적 위에 미디어와 복제의 범람, 세속의 현란한 소용돌이 가운데서 '聖'과 '초월'의 개념은 아직도 유효한 것인가?

 

나는 성상과 십자가 상징 등의 종교적 도상을 회화에 극단적으로 적용한 1990년대 파리 체류기를 거쳐, 2000년 전후의 사진기반 작업으로 물고를 튼 '그리드(Grid)'연작을 필두로, 귀국 후 줄곧 회화의 재해석으로서의 일련의 ‘photo-drawing & photo-painting’에 이은 형식적 진화과정, 즉 ‘영상․빛 설치작업’으로 진입하였다.

 

나는 예술을 통해 인간실존의 궁극적 자유구현과 해방을 위하여, 회화와 사진, 영상, 설치 및 퍼포먼스 등, 형식적 접근방법의 다양성을 토대로 그 외연의 확장을 기하면서,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삶을 긴밀히 연결 짓는 존재의 근원적 명제와 그 서사(敍事)라는 드넓은 聖의 영역에서 맘껏 유영(遊泳)하고 싶은 것이다.


이완승,From mass, Mixed Media, 가변설치

 

이완승의 작업은 큰 양감의 부재, 비재현과 비제작이라는 특성을 지닙니다. 작업에서 사용되는 철편이나 돌 파편은 작가가 직접 가공한 것이 아니라 폐물로 버려져있던 두꺼운 철판을 프레스 커팅기로 자르거나 폭파된 큰 바위덩어리의 파편을 공사장에서 주은 것입니다. 이렇듯 이완승은 충격으로 인한 깨어짐과 부서짐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힘을 자연스레 소유하고 있고, 그의 예술은 이러한 과격함을 통해서만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충격의 순간, 산산이 부서진 파편들은 각기 다른 형태의 입체들로 새롭게 탄생하게 됩니다. 부서진다는 뜻의 라틴어 ‘프락투스’(fractus)에서 나온 프랙탈 구조를 닮은 수많은 입체들은 혼돈스러워 보이는 현상에서도 질서정연하게 반복되는 패턴, 즉 카오스 속에서 작은 다면체 모양 프랙탈의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이완승은 바로 카오스 속에서 나름의 독특한 질서를 잡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소영 (조형예술학 박사)


이이남, 조춘도,입체감, 가을

 

전남 담양 출생 1969년생   2010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삼성전자 전속협찬작가,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홍보대사, 광주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준비 자문위원, 한국유네스코위원 홍보대사, 2013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 G20 서울정상회의 선정작가, K-ART 프로젝트 선정작가, UN-ERSIADE EPICS FORUM 선정위원 & 포럼 연설자 , 2014동아시아문화도시 영상감독, 예일대학교 미디어아트 특강, 고려대학교 특강, 서강대학교 특강,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강의

개인전 (총 26회) 2013 Nature & Gogh, 리안겔러리, 대구/ 굿나잇 아날로그 굿모닝 디지털 전, 콰이펑힌 겔러리, 홍콩 / 칼라마주 미술관, 미시건 

주요전시 (260여 회)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평창홍보관 ,소치,러시아 / 2013 고베비엔날레, 고베 / UN-IOC Forum 전, 뉴욕

2012 런던올림픽 기간 중 디지털 병풍 전시, 런던 해롯 백화점, 영국 / 2010 ‘한.러 수교 20주년 개막식 미디어아트’, 볼쇼이극장, 모스크바, 러시아 / 2009 ‘예일대학미술관 차 문화 초대전’, 코네티컷, 미국 / ‘제3회 모스크바 비엔날레’, 모스크바, 러시아

‘코리안 아이: 문제너레이션’,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 / 2008 ‘제3회 세비아 비엔날레,’ 알람브라 궁전, 스페인 / 2007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 ZKM, 칼스루헤, 독일

 

이태희, White Border, Video lnstallation,2014

 

‘이태희 - 정체성과 시간에 대한 영상적 탐사’ 작품평론 중...  

작가의 근작은 세계지도가 서서히 눈에 의해 덮혀나가면서 결국 사라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혹은 각국의 국기들이 온통 하얀 분말로 죄다 뒤덮였다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

사실 국가란 근대의 소산이다. 서구유럽의 경우 신의 위치를 대신해 이제 국가라는 인위적인 제도가 신을 대체해 사람들을 통합해나갔다. 국가나 민족이란 것 역시 특정한 시간대에 필요로 해서 만들어진 인공적인 구성물, 역사적인 개념이고 인위적인 제도이다. 그것은 차이와 구별을 특징으로 하면서 무한한 경쟁구조 속으로 몰고 간다. 그로인해 파생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파시즘 그리고 민족우월주의와 특정 종교와 신화, 문화에 대한 국가들 간의 우월적 경쟁을 기억해보라. 그것이 정체성이라고 주창되었다.

이태희의 영상작업은 그 같은 장면/의미를 시간에 의해, 동사형으로, 진행형으로 보여준다. 그것은 가상 속에서 실현되는 기묘한 쾌감이다. 조금씩, 느리게 화면을 다르게 변질시켜나가는 움직임, 힘을 느낀다. 지도와 국기, 견고한 구분가 차별의 경계가 흰 눈에 의해 지워져 나가고 빗물에 의해 씻겨나가면서 온통 비시각적 존재로 바뀐다거나 다시 하나씩 살아나는 경과가 오버랩 되는, 이 기이한 시간의 착종과 멀미는 영상작업만의, 시간을 다루는 매력 속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비디오 아트에서 무엇보다도 ‘시간’을 중요시한다. 그는 느리고 더딘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토록 견고해 보이는 일상이 어떻게 사라지고 변화를 겪는지를 차분하게 목도케 하는 것이다. 현재의 시간, 시제를 충실하고 온전히 깨닫고 만나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이하우, 반구대채색화,도면

 

영남대학교미술대학졸업(1980). 경주대학교대학원에서 ‘한국 선사암각화의 제의표현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09).

지난 20여 년간 선사미술과 암각화연구를 위하여 몽골, 시베리아, 알타이 등 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호주의 암각화를 조사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작가로서 3번의 개인전(1987, Stone Totempol. 2001, Walking the Rock-Surround Uluru. 2005, Water, Overflow)과 260여 회의 그룹, 기획전에 참가하였다.

저서

1994, 칠포마을 바위그림, 고문연.  1998, 몽골의 岩刻畵(공저), 열화당.  2003, 잃어버린 신화 바위문화, 민속원.

2008, 알타이의 바위그림, 민속원.  2011, 한국 암각화의 제의성, 학연문화사.

2013, 암각화연구 기초자료의 검토-반구대암각화를 중심으로-, 한국암각화연구17.


 

정진용,Soundinbum-Blue,2014

 

정진용은 언어적 서사와 형상적 재현을 초월하는 대상 너머의 세계에 대한 믿음과 감각적 체험의 실재성을 전제로 이질적인 사회, 경제, 문화, 역사의 시공간이 뒤얽힌 대도시공간을 유영하듯 순례해왔다. 마치 손을 내밀며 다가가서 만지고 싶은 가상(假想)을 펼치며 장엄함, 웅장함, 영예로움, 영적임, 신성함, 거룩함, 초자연적이고, 초인적인 불가사의한 신비감과 같은 비가시적인 요소들을 지금, 여기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정진용의 가상(假想)은 세계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동질적이고 객관적인 진리값으로서 여겨질 수 있도록 수의 형상으로 획일적으로 재현하고, 기계적으로 복제하여, 일상의 범주로 모조리 불러들이는 소위 디지털 가상과는 차별화된다. 오히려 그는 전방위에서 예측불허의 순간에 자신에게 시선을 던지며 다가온 대상과의 지극히 주관적인 교감을 다양한 시점과 거리를 자유자재로 변용ㆍ구사하며 위풍당당한 개별적인 사건들로 옮겨놓는다. 동시에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화면은 화면의 사건을 특정지점과 거리에서 정면으로 독대(獨對)할 때에만 유일하고 일회적인 사건으로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감각적 체험을 공유하도록 한다.

(조성지, 미술비평/CSP111아트스페이스 아트디렉터)

 


최정유,성냥팔이소녀의꿈,혼합재료,조명장치,가변설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엔 기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작은 물건 하나에도 그것을 지녔던 사람이나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의 체취와 기억이 남아있다. 한순간 스쳐 지나갔을지라도 어떤 형태와 의미로던지 그 사물의 구석 한켠에 희미하게 흔적으로나마 그 찰나의 기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의자에는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연들이 남아 있을 것이고, 옷에는 그 옷을 걸쳤던 사람의 체취와 꿈, 삶의 향기가 남아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들이 어떤 장소에 들러 머물렀을 때 그 장소에는 그들의 꿈과 사랑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고, 같이 거닐었던 거리의 추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고, 만들어 내고 표현하는 글자나 기호를 이용해 구체적 형상을 만들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물의 겉모습 이면에 숨겨져 있는 사물에 대한 우리들의 의식을 형상화하여 실연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


하광석,Reality-lllusion,가변크기,Digital Video&Sound

「시뮬라크르의 기억」

전시장 가득 푸른색이 담겨있고, 심상치 않은 바람이 느껴진다. 바람에 따라 춤추듯이 일렁이는 나뭇잎의 그림자가 사방에 드리워져 관객의 온몸을 둘러싸고 마음 깊숙한 곳의 서정을 떠올리게 한다. 머리 위에는 새벽녘 하늘 사이로 둥근 달이 떠있다. 마치 물속에서 수면 위에 비친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이다. 바닥에는 특별한 제의식의 신비를 준비하는 도구처럼 푸른빛을 발하는 투명한 유리수조가 잔잔한 움직임을 품은 채 놓여있다. 이것은 작가가 마련한 시뮬라크르의 미혹 속이다. 현실과는 다르지만 현실감을 지닌 가상현실, 실재가 아닌 파생 실재로 대체된 인위적인 풍경을 하나의 사건으로 펼쳐놓은 관객의 환경이다. 이 사건‘Reality-Illusion’는 관객의 방문과 몰입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이며, ‘허상’에 관한 작가의 기억 혹은 질문의 공유이기도 하다.

‘Reality-Ilusion’은 실재의 ‘부재’를 질문한다. 원본에 해당하는 모델은 어디에도 없으며, 영상매체에 의해 복제되어 바닥의 수면에 투사된 그림자 영상이 이 공간에서는 첫 모델이 된다. 진리와 삶을 둘러싼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을 가시화하려는 작가는 인류의 오랜 기억들을 결핍 혹은 부재와 역동적인 그림자의 관계로 재생하면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실체’에 대하여 언급하려한다.

 

전시기획 정종구

 


한호,Etemal Light, LED, 가변설치,2014

 

마음의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다.

한호의 작품은 두가지 방향으로 펼쳐지는데 그 방향은 서로 상반되지 않는다. 그 주제는 땅, 흙, 역사,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발전된다. 그러나 그럴수 있는 이유는, 초기 근원으로의 귀환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근원이란 유럽식 우주관인 태양광이 아니라, 제2의 천체관, 반사하여 빛나지만 동시에 어둠을 밝히는 존재, 동양 싯구에서 우주의 중심으로 표현 되는 것, 그것은 바로 ‘달’이다.

 

한호는 빛을 선택함에 있어서 맹목적인 근원의 의미가 아닌 영감의 원천으로생각한다. 그래서 달은 우리에게하늘로 향하는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하여 작품속에 존재한다.  한호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되고 우리는 그를 통해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되는 것이다.

쟝-루이 뿌아트방(Jean-Louis Poitevin)


FARID RAHIMI, 무지개, 5.00

Rainbow (무지개), 3-D 애니매이션, 8분 루프, 2013

본 작품은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연못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3D 프로그램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신비한 인공적인 무지개를 카메라 시점이 그 중심을 회전하며 부분적 특징들을 관객에게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매체로의 재해석이 바로 이 영상 작업이 표현하고픈 미의 방식입니다. 또한 현재 사용되어지는 첨단 3D 프로그램으로 차가운 기술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오히려 더 환상적이고 따스한 표현을 하는 것이 저의 의도이기도 합니다. 기술은 인간을 위하여 그리고 예술가를 위하여 쓰여 져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기술적인 결함이나 불완전한 표현 방식은 이 작업의 한계를 넘어 더욱 자연스럽게 자연을 드러내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TODD HOLOUBECK, The table dimensions are


A natural sense of curiosity and wonder about our world, and how it works in relation to who we are and how we move through this world establishes a scenario wherein without human presence to create a context, there is an absence of content and meaning. This viewpoint, somewhat empirical in nature, denotes that, without a conscious mind to observe and interpret phenomena, no phenomena exists. In the absence of data, our minds process a natural desire and ability to fill the void. The contents we place in this void provide information about ourselves. With a clear mind, we can review the contents and construct a picture of who and what we are.
Creatively deploying the void(s) in interactive or participatory works is where the artist enables the user to become the content. It is in the user’s mind that context for the work is created and their participation or interaction becomes the message. Regardless of how much or how little the user interacts with the work, a message is conveyed. This is because it is the interaction on the part of the user creating the content. Calling upon the user’s imagination, sense of wonder, and curiosity is not enough. It is the role of the artist to act as a guide for the user. The artist provides a basic structure, a set of rules. in turn, the user then becomes an integral part of the process by which their actions create a wholly exclusive experience for each participant. This process relies on the individuality of each user. This individuality is derived from the users past life experiences; they are “the sum of their memories”. It is in this fact alone that the user is ensured an unprecedented experience.
We see this in the five works here. Whether it is rearranging the Everybody Wins tiles creating a new pattern; generating a fresh composition with the Music Table; or projecting our own details and memories on the generalized Hermetically Sealed objects, we are creating the content according to the rules set forth by the artist. This takes on a most literal interpretation with Get Into My Head where the user is asked to wear an oversized model of the artists head and finds a piece of the artist past inside. The most powerful perhaps, is the experience generated by Safe Place wherein the user is positioned in a corner, disciplined, and isolated then treated to hypersonic audio, which only the user can hear, of a maternal voice pouring love and affection over the user. This is a private moment in a public space requiring the user’s personal memories and feelings regarding their own maternal figures. It is each users sui generis reactions that determines the context and the content of their experience.
Holoubek's works employ the users natural sense of curiosity and wonder. These works are effective for both the pro active participant, and the passive user preferring to stand back and observe. He provides a simple structure. The users actions revolve around this set of rules, allowing appreciation from infinite views and dimensions as a digestible, one of a kind experience.


배달래 펴포먼스,강의 눈물 독일 다뉴브강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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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아트코리아  |  14/09/05 15:59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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