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따스한 봄의 향기가 대지를 통해 은은히 느껴집니다. 꽃들이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꽃봉오리를 만들고 곧 우리에게 활짝 핀 꽃을 선물하겠죠?
올 봄도 자연과 함께 마음껏 느끼시길 기원 드립니다.
제가 붓을 잡은 지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습니다.
문인화, 서예는 먹의 오묘하고 그윽한 맛과 향기..그리고 마음을 늘 편하게 다스려 주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만 저에겐 설레임과 행복을 주는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쭉 함께할 친구입니다.
늘 물속을 누비는 친구와 함께 이제 수면 위로 조심스럽게 나와 보려합니다. 저에겐 아늑하고 안전한 물 속이 편하고 좋지만, 더 나은 작업과 저 개인적인 성과에 대한 예의를 더 늦기 전에 차려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솔직한 마음은 벌거벗은 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서 있는 느낌이 들면서 많이 쑥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작업은 나의 인생과도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자기 죄를 냉정히 보지 못하는 것처럼 빛을 통해 저의 작업이 이성적으로 보고 더 깊은 작업의 성찰로 개인전을 준비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개인전에 오셔서 많은 화두를 던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스승이신 석경 이원동 선생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3. 4.
규정 강 희 춘 배상
호박 /135 x 70cm
목련 / 35 x 35cm
석류 / 35 x 35cm
수련 / 35 x 35cm
홍매 / 35 x 35cm
수선화 / 35 x 35cm
수련 / 35 x 35cm
연 / 140 x 240cm
복숭아 / 35 x 35cm
감 / 35 x 35cm
홍매 / 35 x 35cm
나팔꽃 / 35 x 35cm
홍매 / 35 x 35cm
난 / 35 x 35cm
죽 / 35 x 35cm
노송 / 450 x 160cm
청매 / 35 x 35cm
능소화 / 35 x 35cm
들국화 / 35 x 35cm
홍매 / 35 x 35cm
국화 / 35 x 35cm
홍매 / 35 x 35cm
석죽 / 140 x 240cm
죽 / 35 x 35cm
죽 / 35 x 35cm
목련 / 35 x 35cm
조롱박 / 35 x 35cm
수세미 / 35 x 35cm
효우가(이황선생 글) / 32 x 110cm x 8
홍매 / 140 x 160cm
병풍 / 연(4곡병) / 35 x 35cm
죽 / 35 x 35cm
포도 / 35 x 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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