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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3 업데이트: 22-08-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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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나루터
관리자 | 조회 847
사문진 나루터
서 정 남
어머니 달빛에 낙동강
강가에서 새벽 쌀 씻으시네
사문진 나루터 물안개 되어
물끄러미 그 모습 보시는 아버지
박꽃 한 아름 안고
강둑에서 도란도란 정겨운
그 옛날 두 분
신혼을 생각하시겠지
사랑도 흐르고 추억도 흐르고
어화둥둥 그 물결도 흐르고
먼 훗날 부모님 뵈면
저 환한 달빛 나룻배 함께 타야지
* 아버지 고향은 다사 평리동. 사문진 나루터에서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다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