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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38 업데이트: 26-04-14 08:55
매일신문
총 338개 1/22 page
338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41> 눈길을 헤치고 벗을 찾아가다, 설중방우도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조영석(1686~1761), '설중방우도(雪中訪友圖)', 종이에 채색, 115×57㎝, 개인 소장 조영석의 '설중방우도'는 당당한 회화 작품으로서 풍속화의 시작을 알리는 명작이다. 산과 지붕이 하얗게 눈에 덮였고, 들이치는 눈보라를 막으려 솔가지를 꺾어 달아낸 송붕(松棚)에도 눈이 쌓여 긴 작대기 세 개로 받쳐놓았다. 시냇가 돌로 무늬를 넣어 기단을 쌓아 초가로 앉힌 산중의 ..
2026/04/14, 조회 30
337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40> 진달래 피어나는 청명한 봄날의 나들이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신윤복(19세기 초 활동), '연소답청(年少踏靑)', 종이에 채색, 28.2×35.6㎝,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혜원 신윤복의 '연소답청'은 한량과 기녀의 봄나들이 모습이다. 답청은 파릇파릇 돋아난 풀을 밟고 거닐며 새봄의 자연을 즐기던 삼월삼짇날 세시풍속이다. 3.3으로 양의 수가 겹치는 양기 왕성한 날이라 남성들은 이 날을 각별히 기념했다. 우리말로는 삼질이라고 했고, ..
2026/04/07, 조회 41
336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9>역사적 서사로 승화된 다산의 가족사, 매조도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정약용(1762-1836), '매조도(梅鳥圖), 1813년(52세), 비단에 담채, 44.9×18.5㎝,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매화나무 가지가 화폭 안으로 살짝 드리워졌고 그 아래는 모두 글씨다. 봄이 오니 녹색 여린 햇가지가 묵은 가지에서 새로 뻗어 나왔다. 가지 끝에는 벌써 꽃이 져버린 자주색 꽃받침도, 활짝 핀 흰 매화도, 반쯤 핀 꽃봉오리도, 이제 겨우 맺힌 봉오리도 있다. 한 나무의 같은 ..
2026/03/31, 조회 30
335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8>인조의 어제가 있는 역사기록화 금궤도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조속(1595~1668), '금궤도(金櫃圖)', 비단에 채색, 105.5×56㎝,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모두 나오는 신라 김씨 왕계의 시조이자 경주 김씨 시조인 김알지(65~?) 설화를 그린 '금궤도'다. 인조의 어제가 포함된 제화가 있어 인조가 1636년 봄 이 그림을 그리게 했으며, 그림은 창강(滄江) 조속이, 글씨는 창주(滄洲) 김익희가 썼음을..
2026/03/24, 조회 35
334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7>연객 허필의 파노라마 금강전도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허필(1709-1768), '헐성루망만이천봉(歇惺樓望萬二千峯)', 1764년(56세). 비단에 수묵담채, 29.7×48㎝, 개인 소장 담배를 좋아해 호를 연객(烟客)이라고 했던 18세기 문인화가 허필의 '헐성루망만이천봉'이다. 내금강의 명찰 정양사 헐성루에서 바라보는 광경이라 이런 제목이 붙여졌다. 헐성루는 만이천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전망대여서 그림에도, 시에도 많이 ..
2026/03/16, 조회 32
333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6>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매화도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이방자(1901-1989), '홍백매(紅白梅)', 종이에 담채, 24.4×52.3㎝,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단정하고 깔끔하게 그려진 소박한 매화그림이다. 왼쪽 위에서 부드럽게 내려온 백매 한 가지와 그 뒤로 조금 작은 홍매 한 가지가 드리워진 도수식(倒垂式) 구도의 '홍백매'다. '방자'로 서명하고 '이방자(李方子)' 인장을 찍었다. 이방자는 원래 일본인 여성으로 ..
2026/03/11, 조회 30
332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5>정월대보름날 다리 밟기로 다리 건강 챙기기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임득명(1767~1822), '가교보월(街橋步月)', 1786년(20세), 종이에 담채, 24.2×18.9㎝, 삼성출판박물관 소장 송월헌(松月軒) 임득명의 '시가지의 다리를 달밤에 거닐다'는 '가교보월'은 1786년(정조 10) 정월 대보름날이다. 새해 들어 첫 보름달을 맞는 이날 풍속 중에 '다리'를 건너며 '다리'가 건강하고 한 해 동안 병 없기를 기원하는 답교(踏..
2026/03/03, 조회 45
331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4>아! 그림이 참으로 도움이 없지 않다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작가 모름, '사복시'(숙천제아도 중), 19세기, 종이에 담채, 40×60㎝,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소장 한필교(1807~1878)가 자신의 40여 년 관직 생활 근무지를 그림으로 그리게 한 '숙천제아도(宿踐諸衙圖)' 15점 중 '사복시(司僕寺)'다. 종로구 수송동에 있었던 사복시의 공간 구조와 문화 경관을 전해주는 유일한 이미지다. 사복시는 말과 수레를 담당하는 병조 ..
2026/02/23, 조회 56
330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3>명마의 신준(神俊)함을 그려낸 백련 지운영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지운영(1852~1935), '준마도(駿馬圖)', 1923년(72세), 종이에 수묵채색, 132.4×61.8㎝, 개인 소장 말은 값비싼 재산인 귀한 동물이었다. 가축을 마우돈구(馬牛豚狗)로 꼽은 것은 말, 소, 돼지, 개의 순서로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이동이나 운송 수단을 넘어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군마(軍馬)였고 지배자의 권력(Power)과 위신(Prestige)이 드러나는 위세품이었..
2026/02/12, 조회 68
329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2>감히 그 누구도 훼손하지 못했던 종묘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작가 모름, '종묘서'(숙천제아도(宿踐諸衙圖) 중), 19세기, 종이에 담채, 40×60㎝,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소장 조선 후기 관료인 하석(霞石) 한필교(1807~1878)는 1839년 종묘서령(宗廟署令)에 제수됐다. 종묘서는 종묘와 왕릉을 맡는 관청이다. 상관인 도제조와 제조는 재상이 겸직하는 자리여서 실제로는 영(令)이 관장했다. 33세의 나이에 종5품으로 승진해 중앙 관서의 책임..
2026/02/04, 조회 54
328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1>대구에서 피란 중 작고한 독립운동가 오세창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정종여(1914~1984), '오세창 선생 초상', 1948년(35세), 종이에 담채, 112.5×4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청계 정종여가 그린 '오세창 선생 초상'은 산수와 인물이 조화롭게 어울린 산수인물화 형식의 초상화다. 사당에 모시는 의례용 정식 초상화와 달리 인물의 개성을 살리며 자유롭게 표현한 이런 감상용 초상을 조선시대에는 소조(小照)라고 했다. 대부분 소품이다. ..
2026/01/26, 조회 63
327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30>늘 푸르기를 다짐하는 군자의 수신(修身)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유덕장(1675~1756), '설죽(雪竹), 1753년(79세), 종이에 담채, 139.7×92㎝,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영조 때 묵죽화가인 수운(峀雲) 유덕장이 1753년 여름날 그린 대나무 그림이다. 시원하게 여름을 잘 나시라고 흰 눈이 쌓인 설죽이 있는 한겨울 풍경을 어느 분께 그려 드렸다. '설죽'은 묵죽이 아니라 녹죽(綠竹)인 설죽인 점, 둔덕과 바위, 난초 등이 더해져 산수화 같은 ..
2026/01/20, 조회 98
326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29> 김윤겸(1711∼1775), '백악산(白岳山)'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어진 사람은 산을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요산요수 김윤겸(1711~1775), '백악산(白岳山), 종이에 담채, 30.6×56.4㎝,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지금은 북악스카이웨이, 북악팔각정의 북악산으로 더 익숙한 백악산을 그린 진재(眞宰) 김윤겸의 '백악산'이다. 산 자체를 눈에 가득 들어오는 온전한 주인공으로 그린 인상적인 산 그림이다. 서울 어디서나 보이는 백악산을 정면으로 화..
2026/01/12, 조회 65
325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28>상서롭고 고귀한 금빛의 이금산수화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이징(1581-1674?), '이금산수(泥金山水)', 비단에 이금, 87.9×63.3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상서롭고 고귀한 금빛 산수화가 검은 비단 위에 흰 종이에 스민 수묵 대신 펼쳐졌다. 17세기에 본국제일수(本國第一手), '나라에서 첫째가는 솜씨'라는 칭송을 받은 허주(虛舟) 이징의 '이금산수'다. 이징은 성종의 후손으로 아버지 학림정 이경윤, 작은아버지 죽림수 이영윤..
2026/01/12, 조회 67
324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27>나의 평생 근무지를 그림으로 남기리라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작가 모름, '재령군'(숙천제아도(宿踐諸衙圖) 중), 19세기, 종이에 담채, 40×60㎝,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소장 조선의 한 관료가 자신이 평생 거쳤던 근무지를 화가에게 그림으로 그리게 한 '숙천제아도(宿踐諸衙圖)' 15점 중 한 점이다. 숙천제아는 '거쳐 온 여러 관청'이다. 40여 년 관직 생활 동안 서울에 살던 그는 목릉, 제용감, 호조, 종묘서, 사복시, 선..
2025/12/29, 조회 55
323
[이인숙의 옛그림 예찬] <326>선풍도골의 신선 풍모 미수 허목 초상화
대구의 미술사 연구자 이명기(1756~1813?), '허목(許穆) 초상', 1794년(정조 18), 비단에 채색, 72.1×56.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정공 허목 팔십이세 진(文正公許穆八十二歲眞)'으로 표제가 있는 미수(眉叟) 허목(1595~1682)의 모습이다. 담홍색(淡紅色)이라고 했던 분홍빛 시복(時服) 차림인 조선 관료의 반신상 초상화이다. 허목의 관직 진출은 곡절이 많았다. 젊은 시절 성균관에서 공부할 ..
2025/12/24, 조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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