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34    업데이트: 26-09-30 12:45

신작소개

경산문협 산부인과 성업중
관리자 | 조회 10
산부인과 성업 중
 
살풋 내려앉은 아침 설렘에 귀기울인다 계정 숲에서 내려온 바람 숨소리 흔들어보던
연잎, 이슬방울 쪼르르 가차 없이 굴려버린다
 
꿈을 향한 맨 정신 잠시도 틈 주기 싫은가
 
햇빛필라멘트 떨며 연뿌리 전구에 불붙이자 찌르르 전율에 온몸 진저리친다 
불에 대인 듯 꽃대 밀어올린다
 
분홍빛 칠월 태아들 소리 없이 우렁차다
 
연잎들 엉덩이 들썩이며 웃기 시작한다
 
그 틈으로 팔월이 연자들을 키우나
 
홍옥 사러 장에 가는 엄마 발자국 소리 품은
자인 삼정지, 햇살의사 바람간호사들이 운영하는
 
연못 산부인과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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