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트와 비너스까지 어울려 탄생시키는 곳
서로 질투하느라 아치랍고 숨 막히는가
길고도 긴 순간 기다리다
용암 끓어오른다
마침내 폭발하지만 반가워서
몽고반점 찰싹 때려야 깨어난다
메마른 연못 활짝 웃도록
울어야 한다
칠월 유등지는 울다가 웃느라
연잎들 쓰러질 듯 말 듯
난 그걸 기록한다는 핑계로
군자정으로 몰려오는
바람 눈동자 속 필라멘트 깨운다
전류 흐르며 불이 켜지는가
팔순 할머니도 감히 생산을 꿈꾸는지
뿌리 근질거린다
연꽃 조산원에서
큐피드 화살이 비너스를 겨냥했나?
서로 질투하느라 아치랍고 숨 막히면서
탄생의 길고 긴 순간 기다리다
끓어오르다가 마침내 폭발하는 순간
산파가 몽고반점 찰싹 때려야 깨어난다
메마른 연못 속 활짝 웃도록 울어야 한다
우렁찬 여름 보고서에 새삼 살아있다
환호 전하려 칠월 삼정지는 울다가 웃느라
연잎들 쓰러질 듯 말 듯 자지러진다
난 그걸 기록한다는 핑계로
바람 눈동자 속 필라멘트 깨우자 말자
노랑나비들 연분홍 관능에 취해 비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