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3    업데이트: 26-04-15 11:05

자유게시판

2026,서봉사 해우소에서 동행 여름호
관리자 | 조회 9
2026,서봉사 해우소에서
 
복사꽃 깨어나 사월 하늘 열어보던 날 스르르 미끄러져 갔다 툭! 첨벙!
시고모부님 극락왕생 비는 마지막 제, 비단 저고리 소매에 걸고 볼일보고
일어서다 에고 어쩌나! 내 작고 둥근 핸드백, 기도비한다고 몇 십 만원
들어있었는데 우야꼬!
 
아득히 깊은 그 곳 목탁소리 멀어져가고, 뒤 안에서 찾은 긴 장대로 끙끙 골머리가 기어이 끄집어내던 날 극락은 똥통 속 헤매어 봐야  갈 수 있다는 걸 나무아미타불관셈보살! 사십년 지난 일
 
어느 사업회 이사장이 한 편인 감사 기어이 버리지 못하고 반대파 숙청한다는 하늘님들 지금 온 나라가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에 내란이냐 애국인가 자유민주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트럼프가 이란을 폭격해 시골 호롱불 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국
 
십자가는 멀거니 하늘만 바라보고 지금 일제강점기인가? 스스로 동굴지옥에 갇힌 박쥐들과 사는 원시적인 빙하시기에 하필 왜, 왜 그 날 그 구린내 잊어버린 똥통 생각이 봄날을 떠나보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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