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8    업데이트: 26-02-13 16:56

신작소개

26, 시산맥 봄호 연 2
관리자 | 조회 12
 연2
 
가는 나일론실이 핏줄들 엮어 날리는 새
 
시간은 한 줌의 모래알이 되어 빠져나간다
 
발돋움하며 발바닥이 딱풀 칠했느니
 
닻이 땅을 지켜야한다 변명이 돛을 날려보지만
 
욕심스레 먹은 것들 풍선만 부풀리고
 
바람아, 불어다오! 애걸복걸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길 빈다
 
해는 서향으로 화살 꽁지 쫓아간다
 
이제 까치놀이나 한껏 즐기며

가설무대 조명등 하나 둘 꺼지고 있다
 
어둠이 생의 연줄 끊으려 날선 칼 들었다
 
인연은 결코 끊어질 수 없다며 막아선다

바람, 넌 누구냐



연2
 
가는 나일론실이 핏줄들 엮어 날리려다
 
시간은 한 줌의 모래알이 되어 빠져나간다
 
발돋움하면서도 발바닥이 딱풀을 칠했느니
 
닻이어서 땅을 지켜야한다느니 변명이 돛을 날려보지만
 
욕심스레 먹은 것들 풍선만 부풀리고
 
바람아, 불어다오! 애걸복걸이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길
 
닳도록 비는 동안 해는 서향으로 냉큼 달아난다
 
이제 까치놀이나 한판 즐기려는데
 
가설무대 조명등 하나 둘 꺼지고 있다
 
생의 연줄 끊으려 어둠이 날선 칼 들고 다가서는데
 
인연은 결코 끊어질 수 없다며 막아서는 바람
 
넌, 누구냐 [시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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