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00    업데이트: 25-09-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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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시인의 8시집 가설극장 커틑콜의 표사
관리자 | 조회 1
나는 오랫동안 징의 재울음 같은 한국적인 정서의 한이 녹아들어 진한 감동을 주거나 아니면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라도 있어야 한다는 고집을 버릴 수 없다. 그러려면 내 안에 숨어있는, 아니면 가까이 있는 진정한 징의 고수와 징채를 찾아 모셔야 한다. 늘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신중히 그 깻단들을 털고 있다. 8시집 『가설무대 커튼콜』에서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구름이 하늘에 멋들어지게 꽃 피우듯 한 순간 바람의 깃털에 찔려 숲 속으로 쿵, 넘어지는 설해목 여린 등걸을 쓰담, 쓰담 어루만져 주는> 손이 되고 싶었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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