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
-예예프로젝트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본 기획 예예프로젝트(예비예술가 프로젝트)는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현대미술의 명맥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예예프로젝트는 총 11명의 차세대 예술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였고, 올해 1월 김명신 작가를 시작으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연 작가의 ‘CATHARSIS:오직 너를 위한 정원이야 展한 한번째 순서로 9월 29일부터10월 4일까지 진행 되어진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예예프로젝트 열한번째 전시
< 나 연 개인전 - CATHARSIS:오직 너를 위한 정원이야 >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본 기획은, 예비 예술가들에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지역에서 발굴되어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현대미술의 오늘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선배 작가의 숨결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공간인 ‘Space129’에서 개최된다. 세대를 넘어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을 계승하고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이다.
대구 지역 대학들과 연계함으로써 젊은 작가들을 공모를 통해 11인을 선정하였으며, 마지막 전시인 나연 작가의 개인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된다.
본 기획을 통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양분으로 작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결과적으로 대구 현대미술의 명맥을 발전적으로 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작가 나연의 작품은 ‘카타르시스’라는 말에서 시작된다. 고대 그리스어로 ‘정화하다, 깨끗하게 하다’를 뜻하는 이 단어는 마음속에 쌓인 감정을 풀어내며 찾아오는 정화의 순간을 말한다.
작가는 홀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고독과 슬픔, 그리고 빈자리를 마주해왔다. 그 과정은 단순히 외로운 시간에 도피에서 스스로를 정화해내는 방법을 알게되고 지켜내기 위한 자양분이 되었다. 쌓이고 단단해지고 있는 이 경험은 자신만의 마음 정원으로 자리 잡으며, 내면의 방어막이자 보호막으로 성장했다.
전시에 등장하는 ‘정원’은 자연의 형상으로 구현되는데, 무성하게 자라난 나무들은 단순히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사실은 일정한 규칙 속에서 자라난다. 제멋대로 뻗은 듯 보이는 잎사귀조차도 질서를 지니고 있다. 자연스러움과 규칙성의 공존은 삶의 태도를 은유하며, 혼란 속에서도 다듬으며 스스로 균형을 찾는 과정을 나타낸다.
나 연의 정원에는 또 하나의 존재, 그림자 고양이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자기만의 영역이 확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고양이는 스스로의 정원을 가꾸는데에 또 다른 동반자이다. 슬픔을 사랑으로, 고독을 열정으로 덮어내며 반복되는 가꾸기의 과정은 결국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히 세워간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말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이 필요하다.” 늘 행복할 수는 없지만, 마음속 정원이 있다면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지펴낼 수 있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위로와 함께, 스스로 새로움을 만들어갈 힘을 전하고자 한다.
제목 : CATHARSIS:오직 너를 위한 정원이야
일정 : 2025. 09. 29 (월) ~ 10. 04 (토)
장소 : SPACE129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
개관시간 : 11:00 ~ 18:00
주최·주관 :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문의 : 053-422-1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