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빛
'Woo Song' Kim seok-ki는 대한민국의 한국화 작가이다.
1980년대는 그에게 ‘자연의 관찰과 재현’의 시기였다. 주로 실경 묘사를 통해 동양의 아름다운 사계를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동양 미술의 전통성 계승을 위한 표현기법뿐만 아니라, 블랙잉크와 라이스페퍼 등 표현재료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졌다. 작가로서 Woo Song이 동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미학을 정립해 나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자연의 단순화와 변형’이라는 주관적 작업이 이루어졌다. 자연을 관찰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던 것으로부터 점차 생략과 강조의 반복을 시도하면서 동양회화의 현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현대적 동양회화를 향한 실험적인 연구는 이 시기의 그를 창작욕과 에너지로 충만하게 했다.
2000년대, Woo Song은 ‘자연과 전통문화의 상징적 이미지 표출’이라는 주제 안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화면은 극도로 단순화 되었고, 동양의 상징적 이미지들이 ‘오방색(다섯 가지 주요색 흑, 백, 적, 청, 황)’으로 화려하게 묘사 되었다.이는 겸손과 절제의 수묵자연주의로부터 수묵과 색채가 강열하게 조화를 이루는 오방색 시대로의 전환점이 된다.
‘오방산수’의 탄생인 것이다.
2010년대 들어 그의 작품 세계 속에선 ‘자연의 추상성과 오방산수’라는 새로운 동양회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즐겨 사용하던 전통회화의 이미지들과 모티브들이 사라지고, 절제되고 함축된, 단순한 기하형태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가 걸어온 30년의 변화는 마치 미술사의 변천을 보는 듯하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던 그 고뇌의 역사는 외부에서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인고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Woo Song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제 그는 ‘루브르박물관 살롱 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전개하고자 한다.
그가 그려내는 새로운 추상의 세계는 ‘동방의 빛’으로 조명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꽃가루가 바람에 흩날려 비상을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신천지의 문틈으로 ‘동방의 빛’이 오색찬란하게 새어 들어오고, 그곳에 새로운 유토피아가 만들어진다.
Woo Song의 작품 세계가 ‘동방의 빛’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찬란한 빛이 되어, 인류를 비추고, 우주를 밝히는 영원한 등불이 되기를, 나아가 ‘동방의 빛’이 동양과 서양의 회화를 함께 조명하는 긍정적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경철 / 한남대교수, 미술학 박사
Light from the East
'Woo-song' Kim Seok-ki is a Korean fine artist.
The 1980s was ‘A time to observe and reproduce nature' to him. He expressed in his works the beautiful four seasons of the East mainly by drawing them as they were. Through this process, he accomplished a study of the materials for his expression such as black inks and rice paper etc., as well as techniques to express the successive artistic tradition of the East. To him, it was a time to establish his esthetics based on Eastern philosophy.
In the 1990s, he worked in his own way for 'The simplification and transformation of nature'. He pursued the modernization of eastern paintings by attempting to repeatedly omit or emphasize nature instead of observing and drawing it as it was. This new experimental study of modern eastern paintings made him full of creative energy.
In the 21st century, he began to work on the theme of 'The expression of symbolic images of nature and traditional culture'. Drawing patterns became an extremely simplified process and symbolic images of the East were colourfully described using five main colours(black, white, red, blue and yellow). It was a turning point for him from black-and-white naturalism based on modesty and moderation to five-colour paintings with strong harmony between black-and-white and other colours.
Thus, 'five-coloured nature' has come into existence.
In the 2010s, in the world of his work, there has come a new trend for eastern paintings called 'Abstractness in nature and five-coloured nature'. The images and motifs of traditional paintings he used to enjoy have disappeared and been replaced with temperate, elliptical and simple diametric patterns. The changes of the last 30 years in his paintings seem like a history of art in itself.
Where is Woo-song heading now?
Now, he is going to develop his world of work in 'The Salon, in the Louvre Museum'.
‘The light from the East’ illuminates his new abstract world of work. Many flowers begin to bloom and blow away their pollen in his beautiful garden. ‘The light from the East’ is filtering in through a crack in the door, to the new world where a new utopia will form.
Woo-song's world of work, I hope, will be an undying light shining on humanity and beyond, into the cosmos giving off a positive energy which illuminates the paintings of the East and the West as ‘A bright light from the East’.
Jeong Kyung-chul / Dr, Profess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