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삼(岑參) 선생시
故國東望路漫漫 [고국동망로만만]
雙袖龍鍾淚不乾 [쌍수용종누불건]
馬上相逢無紙筆 [마상상봉무지필]
憑君傳語報平安 [빙군전어보평안]
고향있는 동쪽을 바라보니 길은 아득하여 끝이 없고,
양 소매는 눈물에 젖어 마를 날이 없구나.
말을 타고 만났으니 편지 쓸 종이나 붓이 없으매
그대에게 부탁하는 말은 그저 잘 있다고만 전해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