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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작가 이름 딴 '김종복 미술관'
13/09/23 16:16:20 아트코리아 조회 1804

출처 : 매일신문

기자 : 조두진

작성일자 : 2013. 09. 23.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6612&yy=2013

 

지역 첫 작가 이름 딴 '김종복 미술관'
대가대 효성캠퍼스에 개관, 작가 기증 100점 소장

 

 대구가톨릭대가 효성캠퍼스(경산시 하양읍)에 김종복미술관(관장 권오영)을 설립하고 27일 개관식을 갖는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캠퍼스에 있는 미술관 가운데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으로는 처음이다.

김종복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여류작가인 김종복(83) 화백이 대가대에 기증한 유화 77점, 수채화 3점, 드로잉 20점 등 총 100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대가대가 기숙사 입구 성바오로관 1층에 667.8㎡ 규모로 건립됐다.

 1~5전시실, 영상전시실, 수장고와 보안시설, 학예실, 자료실, 리셉션홀 등을 갖추고 있다. 1, 2전시실(대전시실)은 자연의 채광이 그대로 스며들고, 리셉션홀과 로비에서는 통유리 너머로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김종복 화백은 평생 자연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국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최영림미술상 수상, 한국원로작가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75년 프랑스 파리 ‘르 살롱’ 국제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화단에 주목을 받았으며,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일본과 프랑스 유학 후 대가대(당시 효성여대) 교수 및 학장으로 20여 년을 재직하며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한편 김종복미술관은 개관 기념전으로 1952년부터 2013년까지 김 화백의 50여 년 작품활동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39점을 내년 2월 말까지 전시한다. 대전시실에서는 김 화백의 대표작 중 대작에 해당하는 ‘산’ 시리즈를 비롯해 대구의 지역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기 작품과 다채로운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유화들을 만날 수 있다.

김 화백은 “저는 자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이번 개관전에는 산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도록 했습니다. 관람객 모두에게 저의 작품이 자연 힐링의 소재이자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영 김종복미술관 관장은 "김종복미술관은 살아있는 예술교육의 현장으로 화단에 양질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으며, 한국 미술사는 물론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 미술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개관전을 통해 한 위대한 예술가의 꿈과 인생관이 녹아 있는 강렬한 색채와 힘 있는 필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강한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053)859-4000.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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