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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특색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터뷰)
17/03/30 10:45:41 아트코리아 조회 3552

특집_특색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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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교육 프로그램 기획한 
큐레이터 정종구

 

  “이 작가는 왜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이 재료의 질감을 한번 느껴봅시다.” 봉산문화회관 전시 연계 워크숍 ‘예술가처럼 생각하기’에서는 계속 질문과 답을 반복해야 한다. 전시장에 가서 예술 작품을 둘러보고 다시 교육 장소로 돌아와서 작가의 생각을 따라해 본다. 작가를 흉내내 보기도 하고 상상력을 더해 어설프게나마 결과물을 완성시키고 나면 뿌듯한 마음도 든다.

 

  봉산문화회관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는 이처럼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제목 그대로 ‘예술가처럼’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0년부터 만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정종구 큐레이터이다. 그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문화예술 인구 저변 확대이며 공적인 자금으로 만들어진 문화 행사가 제대로 ‘소비’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를 수강한 사람은 연 500여 명, 현재까지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초등학생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부모의 참여를 유도한다. 유료로 진행되는데 부모가 참여하면 할인해준다. 정종구 큐레이터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작가들의 생각 과정을 따라해 보면 그 과정에서 전시에 대한 제대로 된 감상이 이어진다. 단순히 유적지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생각하고 상상하는’ 과정을 경험하면 그 기억은 더 깊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봉산문화회관의 전시 연계 워크숍은 예술가에 의해 연구된 예술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참가자들은 작품 감상과 체험 학습을 하면서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정종구 큐레이터는 또 제대로 된 예술 교육 전문가 배출도 중요하다고 했다. 예술 교육의 정확한 목표를 알고 적절한 방법으로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봉산문화회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배출됐다. 

 

  공연·전시 관람을 학습으로 생각하지 않고 제대로 된 문화 공간에서 예술 행위 혹은 그 결과물을 보며, 상상하고 놀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정종구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가 시작된 이후, 광주 출신 미디어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대로’ 경험해 본 사람들이 작가로, 디자이너로, 혹은 문화 소비자로 성장한다. 그것이 문화예술 교육의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임언미  사진|이승욱

출처- 월간대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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