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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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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2020
작성자 아트코리아 | 작성일 2021/03/02 | 조회 32
작가노트
 
햇빛에 노출되어 푹 패이고 갈라진 툇마루의이미지는 우리의 인생사를 엿보는 듯 보인다.
갈라진 마루의 틈 사이와 낡아빠진 멍석을 통해서 그 순간의 삶의 이미지를 현대화시켜 그 속의 의미를 재해석 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낡아빠진 멍석과 마룻판에서 느끼는 정겨움,,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 오는 이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현대의 인스턴트적인 삶의 사고 보다는 마릇판의 투박스럽고 갈라지고 낡아빠진 물체일지은정 그 속에서 스며나오는 사람들의 훈훈한 마음과 끈끈한 정이 베여있는 듯 해서 이 소재를 택하게 된 연유이기도 하다.
 
 
들어간곳과 나온곳(엠보싱)
이 세상의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이다. 다분히 음과양의 조화로 이 세상은 움직이고 톱니바퀴가 조화롭게 맞물려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음지와 양지, 오루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멍석과 대청마루 마룻판의 구조는 불룩 나온것과 들어간곳 즉 음과양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양이 잘 조화를 이루어 우리 생활문화의 희로애락의 장 으로서 유머와 재치로 끼를 발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옥의 대청마루와 멍석은 우리의 전통적인 형태의 문화로, 마루와 멍석은 그곳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쉬기도하고, 놀이를 하기도하고,,때로는 어울어지는 한바탕 유흥과 춤사위가 벌어지기도한다.
때로는 농작물을 말리기도하며, `멍석 깔아놨는데 뭘 한번 해봐` 하는식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2020,10,5 -이명재-
2021/03/02 32 2 ​작가노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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