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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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영 작가는 전통회화의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작가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꽃과 개와 고양이, 그리고 나비와 같은 동물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정적인 존재인 꽃과 동적인 존재인 동물의 조합으로 인하여 작가의 내면세계를 반영하는 능동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이 된다. 그리고 그녀의 그림은 조형적인 새로운 시각을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그림의 내용과 만날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구성과 구도, 그리고 내용이라는 몇 가지 장치를 이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그림의 내적 의미와 만나기를 기대하는 것이 강희영 작가의 작업이다.
Art Director Grace Lim 임 현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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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있어 작품속의 꽃은 자연이자, 생명이며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늘 변치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영원성을 담고자 꽃을 소재로 한 일관된 작업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품 속에서 꽃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단순한 구상적인 묘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절의 순회와 맞물린 꽃의 미세한 변화 속에 자연의 변화무상함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이루어내려 하고 있다. 작품속의 꽃 무리들을 들여다보면 제각각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인간 군상들의 여러 모습과 닮아있어 꽃 속에서 인간애를 느끼게도 한다. 이렇게 작가와 일치된 꽃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화폭에서 자유롭게 표현되어진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재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소재와 대상에 의미를 담는 투철한 작가의식을 느낄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