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    업데이트: 20-01-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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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영의 自然觀照 美
관리자 | 조회 1,999



비밀정원_70x130cm_채색화_2009



강희영의  自然觀照 美

 

강희영의 작품은 어떤 간절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의 自意識 속에 잠재된 자연의 根源的 美를 추구하고자 한다. 그는 꽃과 자연 속에 함께 뛰어들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깃들어있는 구수한 된장처럼, 소박하면서 싫증나지 않는 소박한 자연스러움이다.

그의 近作에서는 여성특유의 세심한 관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사물의 객관적 함축미를 화폭에 담고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다시 말해 사물의 外的形象을 내적 잠재된 그만의 예리한 감수성으로 접근하여, 비물질적 존재의 세계도 긍정하는 唯心論的 접근으로 잘 정제된 純粹美 즉 自然美를 이끌어 내고 있다.

사물의 개체가 독특하게 가지고 있는 구조를 자연과 인간의 본질적인 근원을 그의 내면에서부터 출발함에, 꽃이란 사물을 空間的 美와 平面的 無限美로 접근하고자 한국화가 갖는 재료적 質料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화면을 구성해 낸다. 그리고 대상의 본질을 파악함에 있어서 自我省察로 생각하며, 오직 그만의 진실한 내면의 세계를 자기만의 독특한 감각적이고 여성스러움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사물의 내재적 觀照意識을 본인 스스로 내적인 갈등을 직간접적으로 지각하고 觀照함에 있어서 自我發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리고 ‘멋’이라고 하는 것은 人爲的으로 너무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조화로움이기에 그의 작품은 강희영 본인과 자연의 상호 유기적 조화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연스러운 멋이란 비단 예술에서뿐 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理想的 가치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러움이란 “스스로 그냥 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은 생명력이 있는 자연의 대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꾸밈이 없는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이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순환처럼 소멸하고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냥 있음.”이라 말하고 싶다. 老子는 自然을 몸으로 체득해 지극한 경지에 이르는 것을 玄德이라 하였듯이 지극히 높은 德은 人爲的이 아니므로 德이 德 같지 않다.하였고, 덕 같지 않은 덕이야말로 참다운 덕이며, 지극히 낮은 덕은 인위적이다. 라고 하였듯이 강희영의 작품은 人爲的인 美가 아니라 玄德에 가까운 自然觀照의 아름다움이다. 또한 道家에서는 道는 天地自然調和의 理法이요 세계를 一貫하는 우주적 질서인 동시에 인간정신의 근원이라 하듯, 강희영 그의 근작은 모든 미적가치질서를 德性과 行的修練으로서 禪과 人性적 畵格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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