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4월9일까지
회화 및 조각작품 200여점 선보여
권유미 '상원(上元)'
장정희 '꿈꾸는 나무'
이지미 'Love is'
대백프라자갤러리가 한유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대구지부와 손잡고 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2023 DAF(대백아트페어)'를 연다.
'나는 大百(대백)에 아트쇼핑 간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제화매장 특별전시장서 진행되며 회화와 조각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강정주, 김기원, 김종팔 등 총 6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난해 1·4월 열린 DAF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편안하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관람과 작품구매를 위해 고객 동선에 맞는 작품 진열과 다양한 소품 등이 함께 전시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행사를 주관한 한유미술협회 김유경 회장은 "최근 미술시장에 대한 일반인들과 MZ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술품은 고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백화점에서 명품을 쇼핑하듯 이제는 문화도 쇼핑하는 시대가 됐다. 백화점에서도 아트(미술품)를 쇼핑하는 멋쟁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백화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에 상품과 미술품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가 있다. 미술애호가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미술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