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고 20 x 20cm x 4
好古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공자가 말하였다. “나는 태어나면서 자식을 가졌던 사람은 아니다. 고대의 문화를 좋아하여 힘써 탐구해온 사람이다.”
出典 論語, 述而篇
그냥 25 x 60cm
그냥
출전 현대시학 2007년 5월호 문무학님의 시
고도원의 꿈너머 꿈 24 x 51cm
무진장 34 x 46cm
無盡藏
夫天地之間 物各有主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 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而得之而爲聲 目遇之而成色 取之無禁 用之不竭 是造物者之無盡藏也 而吾與者之所共樂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물건에는 각각 주인이 있어 진실로 나의 것이 아니면 털끝 하나라도 가질 수 없으니 오직 강위에 부는 맑은 바람과 산사이에 떠오른 밝은 달은 귀로 이것을 얻으면 소리를 삼고 눈은 이것을 만나면 빛깔을 이루니 이런 것을 가져도 막는 사람 없고 즐겨써도 없어지지 않으니 이는 조물주가 주신 무진장(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음)한 보배이며, 나와 그대가 더불어 즐기는 것이라오......
出典 古文眞寶, 後篇 / 蘇東坡, 赤壁賦中
뿌리깊은 나무 28 x 47cm
根深之木
根深之木 風亦不扤 有灼其華 有蕡其實 源遠之水 旱亦不竭 流斯爲川 于海必達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센 바람에도 흔들이는 일이 없으므로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많이 맺으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아니하여 흐름이 내를 이루어서 바다로 돌아간다.
出典 龍飛御天歌, 第二章
사시 61 x 20cm
四時佳興與人同
閑來無事復從容 睡覺東窓日已紅 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
道通天地有形外 思入風雲變態中 富貴不淫貧賤樂 男兒到此是豪雄
한가로와진 뒤 아무 일이나 마음 차분하지 않은 일 없고, 아침에 눈떠 보면 동창에는 이미 햇빛 붉게 비친다. 우주만물을 고요히 살펴보면 모두 제 분수대로 편안하고, 네 계절의 취향은 인간과 일체가 되어 바뀐다. 우리가 믿는 도는 천지간 형체 없는 것에까지 행해지고, 모든 것 자연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 때 내 마음 달관된다. 부귀에 흐트러지는 일 없고 빈천해도 굴하지 않으며, 남아 이 경지에 도달하면 참 영웅호걸이 아니겠는가.
出典 漢詩集 / 鄭顥 秋日偶成
20x 35cm
惜寸陰
大禹聖人 乃惜寸陰 至於衆人 當惜分陰 豈可逸遊荒醉 生無益於時 死無聞於後 是自棄也
우임금은 성인이었으면서도 촌음을 아꼈다. 일반 사람들은 마땅히 분음일지라도 시간을 아껴야 한다. 어찌 편안하게 놀고 술 취하여 세월을 헛되이 보내랴. 살아서 시대에 이익됨이 없고, 죽어서 후세에 이름이 알려짐이 없다면 이는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것이다.
出典 小學, 善行篇
선아생 20 x 35cm
善我生
夫大塊載我以形 勞我以生 逸我以老 休我以死 善我生者 乃所以善我死也
무릇 대지가 나에게 인간이란 형태를 지니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 이승은 나를 살게 함으로써 괴롭히며, 나를 늙게 함으로써 편하게 풀어주며, 나를 죽게 함으로써 쉬게 한다. 결국 내가 삶을 잘 산다는 것은, 즉 내가 잘 죽는다는 것이다.
出典 淮南子, 俶眞訓篇
시우 24 x 51cm
時雨
如時雨之降 民大悅
마치 때를 맞추어 내리는 단비와 같아서 백성들이 크게 기뻐한다.
出典 孟子, 縢文公章句下
애오려
양신 30 x 30cm
養神
純粹而不雜 靜一而不變 淡而无爲 動而以天行 此養神之道也
순수하여 아무것도 섞지 않고 정일(靜一)을 지켜 변하지 않으며, 담담하여 인위(人爲)를 떠나고 움직일 때는 자연 그대로 행동한다. 이것이 정신을 풍족하게 하는 길이다.
出典 莊子, 刻意篇
요산요수 20x 40cm
樂山樂水
知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
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
出典 論語, 雍也篇
유예 50 x 23cm
遊藝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遊於藝
공자가 말하였다. “ 도(道)는 목표로 하고, 덕(德)을 근거로 하고, 인(仁)에 의존하고, 예(藝)에 자적(自適)한다.”
出典 論語, 述而篇
촌초심 60 x 21cm
寸草心
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 臨行密密縫 意恐遲遲歸 難將寸草心 報得三春輝
자애로운 어머님의 손에 들린 실은 길 떠날 아들의 옷을 지으신다. 나그네 길에 해지지 않도록 꼼꼼히 기우시며 마음은 더디 돌아올까 걱정을 하신다. 한 치 풀같은 마음으론 삼춘의 햇빛같은 어머님 사랑을 보답키 어렵도다.
出典 古文眞寶, 前篇 / 孟東野詩集, 卷一 / 孟郊, 遊子吟
한송이 꽃 30 x 30cm
행복 30 x 2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