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    업데이트: 23-02-27 08:17

작가노트

작가노트
관리자 | 조회 141
어릴적 꿈만 먹고살다가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시작한지가 34년이란 세월이 훌쩍 흘렀다.
처음엔 그저 자연이 좋아서 눈과 가슴에 담다가, 용기를 내어 붓을 잡았다.
藝는 天命임을 깨닫고 늦으나마 열심히 작품을 하였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매 순간 순간들이 나에겐 큰 행복이었다.
붓을 잡는 순간 자신이라는 존재조차 잊게하는 묘한 열병처럼 순애보같은 가슴앓이를 한다.
그러나 겸허한 자세로 자연의 섭리를  화폭에 순박하게 담고 품는다.
마음을 허공처럼 비우며 산다는 것도 어렵고 또한 그렇게 비우고 작품에 임함도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어렴풋이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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