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 서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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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7    업데이트: 17-09-25 10:50

석재
아트코리아 | 조회 634

평생의 은원은 운명으로 돌려버리고(盡將恩怨付先天) 

꽃 같은 치장 지워버린 뒤 고요히 선에 들었네(刊落芬華靜入禪) 

조화의 신이 뜬세상의 소원 들어준다면(造化若從浮世願) 

꽃송이 마땅히 떨어지지 않고 달은 기울지 않으리라(花應不落月長圓)

 

재 서병오는 기생과 어울리면서도 많은 시·서·화를 남겼다.

위의 글은 70세 때 진주의 명기 근영(槿英)에게 준 칠언절구(七言絶句)의 한시(漢詩)

‘증진주명기근영(贈晋州名妓槿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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