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5    업데이트: 12-03-02 14:14

제6전시관

2007_겨울바다-기억
아트코리아 | 조회 905


2007_겨울바다-기억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색채구성으로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서양화가 박병구“

 

봄의 기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한 밝고 따스한 화면 구성으로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 있는 서양화가 박병구의 열다섯째 개인전이 오는 4월 18일(수)부터 23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30여점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부한 색채구성에서 변화하여, 동일색상 계열의 색채이미지 변화로 색상의 범위를 좁혔으며,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증가시켜 그의 변화된 색채구성의 맛을 느낄수 있다. 색채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통해 자연주의의 조형적 틀에서 벗어난 그의 그림은 실제에 가깝게 재현하는 일반적인 자연주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의 풍경을 재해석함으로써 얻어지는 회화적인 요소를 많이 느끼게 해준다. 

300호와 500호 대형화폭에 담겨지는 그의 풍경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몽환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한다. 우리들의 일상적인 시선에 익숙한 정겨운 우리 산하를 취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풍경화는 백일봉 속의 한 장면과도 흡사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어떤 경우이든 현실을 떠나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정태적인 세계가 전개되고,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이끌려 세상의 모든 움직임이 일시에 중단된 채 정적에 휩싸이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사색을 유도하는 그 정적인 이미지야말로 그의 그림이 지니고 있는 특색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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