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4    업데이트: 12-06-28 16:02

언론 평론

경북메일신문 - 2006 - '달리는 화가' 김성규씨 오성고 개교 기념 미술전
김성규 | 조회 1,077
   

‘달리는 화가’ 한뫼 김성규(서양화가) 교사가 오상고등학교 개교 61주년을 기념, 교내 남정갤러리에서 개인초대미술전을 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번 미술전은 김 교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사는 지난 95년 10년이 넘는 군 생활을 끝내고 교직생활을 시작, 그동안 틈틈이 창작활동을 통해 모아온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다.

김 교사는 지금까지 4회의 개인미술전과 150여 차례 전시작품 출품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달리는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 교사는 1999년 춘천마라톤대회를 완주한 이후, 국내외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km)만 23회 완주했다.

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100km, 200km 울트라 마라톤까지 수차례 완주했다.

이와 함께 2003년부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동시에 하는 철인 3종 경기도 10여 차례 완주하는 등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 교사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명작은 끝없이 추구하는 삶의 황혼에 만들어 진다”며 “내게 주어진 삶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분명히 완주해야하고 매 순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때는 누가 뭐래도 그 삶은 참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고(교장 장준재)는 해방과 동시에 민족개화에 큰 뜻을 품은 고 매암 김동석 박사가 ‘인, 의, 예, 지, 신’의 교훈으로 1946년에 개교해 지난해에는 골든벨을 울린 것을 비롯해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지방의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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