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나타나는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이다.
삶의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친숙한 느낌의 산과 들, 나무 그리고 좋은 기운을 전달하는 백마를 그린다.
말은 앞으로 달리기에 좋은 몸과 네 발을 가진 동물이다.
특히 달리는 말은 에너지를 지닌 상승 기운과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속성으로 성공과 출세, 재물을 부르는 의미로 여겼으며, 서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도 늘 준비되어 있는 ‘미래진행형의 진취적인 동물’이라고 여긴다.
흰 말은 신성하고 상서로운 동물의 상징으로, 광명(太陽), 신성(天使臣), 시대구원(龍馬)의 의미와 장수, 선구자, 영웅, 활력, 속도의 상징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유니콘’으로 그 의미를 부각시키나, 동양에서는 ‘흰 말(백마)’은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로 표현되기도 하여 좋은 기운과 복을 전달하는 높은 기상을 가진 활력이 넘치는 동물로 꼽힌다.
이 모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미래를 여는‘ 전진, 상승, 활력, 속도감 ’의 단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의 그 의미를 부각시켜, 사실적이기 보다는 그 특징만을 그렸다.
색채에 있어서는, 작가는 어떤 사물을 보여지는 대로 그리거나 색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감정을 표출하는 표현의 방법의 하나로서 임의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으로 그 소재와 색을 통해 내면의 의미를 그려내고자 한다.
나는 말과 나무, 산등의 자연을 소재로 하여, 우리 모두가 추구하고 바라는 ‘즐거움과 행복’을 그리고자 한다.
말의 등과 갈기에 꽃을 담아 그 향기를 온 화면에 날리며 희망을 향해 달리고,
무리지어 달리는 말들에게서 ‘동행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말을 의인화하여 그 감성을 표현하고, 그려진 작품으로 감상자와 함께 나는‘행복한 동행’을 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