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그인
회원가입
이 홈에 가입하기
시인 약력
정숙대표시
신작소개
디카시
영상시
신처용가
위기의 꽃
불의 눈빛
바람다비제
유배시편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
연인있어요
언론.평론.보도
영상앨범
자유앨범
자유게시판
시인 약력
정숙대표시
신작소개
디카시
영상시
신처용가
위기의 꽃
불의 눈빛
바람다비제
유배시편
청매화 그림자에 밟히다
연인있어요
언론.평론.보도
영상앨범
자유앨범
자유게시판
시인 정숙
오늘
27
전체
313,545
글 수: 274 업데이트: 24-04-26 15:45
신작소개
백지, 흰 어둠을 받쳐 들다 2
아트코리아 | 조회 237
왜 이리 무거운가
티 없이 맑은 이 목숨하늘이
잠 못 드는 밤
A포 용지 한 장에 동공 빛을 모으면
희디 흰 뼈와 뼈 틈서리가 차츰 열리며
검은 그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찢기고 짓이겨져 고단한 한 비명의 생이
어둠 속 어둠을 밟고 다가온다
젖은 그 무게 때문에 세상 그림자 하늘이
저리도 어두운가
어둡다 못해 오히려 희게 보이는가
저 흰 그림자의 뼈마디가 어둔 눈빛 위에서
백석을 나타샤와 눈 내리는 산골로 들어가게 하는가
히스크맆이 폭풍의 언덕에서 밤 내내 케시를 부르고
노라가 인형의 집을 뛰쳐나가기도 하는
그 비명의 빛!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