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섬 -유배시편 54 사람의 섬과 섬 사이에서 메마른 영혼의 물기 마르지 않게 기꺼이 메아리가 되어주는 범종의 파문처럼 숟가락 달그락거리는 소리 들으면 삶과 죽음 몸과 몸 사이의 생존을 위한 어느 노가다와 평생 밥을 실어 나르는 하늘님의 고단한 노동이 보인다 새삼 밥 한 알의 무게 달아본다
숟가락 섬
-유배시편 54
사람의 섬과 섬 사이에서 메마른 영혼의 물기 마르지 않게 기꺼이 메아리가 되어주는 범종의 파문처럼 숟가락 달그락거리는 소리 들으면 삶과 죽음 몸과 몸 사이의 생존을 위한 어느 노가다와 평생 밥을 실어 나르는 하늘님의 고단한 노동이 보인다 새삼 밥 한 알의 무게 달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