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하해
오늘 32     전체 127,149
글 수: 103    업데이트: 22-04-04 16:03

정하해 시

거기 애월
아트코리아 | 조회 164
거기 애월
정하해

    

까마귀날개처럼 비행하는

그 충충한 행간

여러 장면 혼합이다

벌목처럼 선 사람의 일몰이

모든 걸 생략하게 하는

대답이다

사치처럼 박았던 노을은 갔다

후회를 만지작거리는

저 한 사람의

켤레를 어디 또

걸어두랴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