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우리나라는 독창적인 문화를 발달시키고 꽃 피워온 영향으로 고유의 공예문화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특히 “지천년 견오백 ” 이라는 말에서 우리 종이인 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한지의 뛰어난 보존성과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에 자리를 내 주었고 기성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에 전통의 공예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는 우리 역사와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통이 사라져 간다면 우리의 정체성도 사그라들 것입니다. 이제 진정 전통문화를 다시금 발전시켜야할 때입니다.
저희 해동공예가협회는 전통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공예로 재구성하고 현대공예와 더불어 전통공예가의 삶을 가치 있게 하고자 합니다. 공예가들이 손끝으로 만들어내는 정성어린 작품을 통한 전통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회장 송금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