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한국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과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가를 초청하여 7월 9일(토) ‘뉴 퍼커션의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 7월 10일(일) ‘젊은 그들, 프랑스 낭만을 만나다’, 7월 13일(수) ‘듀오 비비드 건반위의 산책’ 등 프랑스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세 차례의 특별콘서트를 챔버홀에서 펼친다.
< 7/9(토)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뉴 퍼커션의 Viva La Vida!“ >지역의 전문예술단체인 공간울림의 여름 축제 “파리에게 마법을 걸다!”의 9박 10일 일정에 속하는 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들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공간울림이 주관하는 공동작업이다.
지역의 전문 타악 앙상블 공연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뉴 퍼커션(리더 : 정희라)”은 언제나 새로운 발상이 깨어있는 감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찾아 무대에 올리는 타악기 연주 그룹이다. 그 동안 국제 현대음악제, 제주해변축제, 전국연극제, 경주세계소리축제, 서울돋움음악회 등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연주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마림바 정희라, 비브라폰 정진영, 베이스 장진호, 드럼 조대철, 피아노 이연희, 퍼쿠션 정세훈, 스페셜게스트로 플루티스트 황효정이 함께한다.
이 무대에서는 프랑스 클래식음악으로부터 에디트 피아프의 추억의 노래, 영화 <쉘부르의 우산> ost 까지 프랑스 낭만을 추억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이 신선한 타악 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7/10(일)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젊은 그들, 프랑스낭만을 만나다" >
프랑스라는 나라는 유럽 어느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국가를 형성해 왔다. 14세기 바로크 륄리로부터 시작된 예술음악의 역사도 베를리오즈, 비제, 드뷔시, 포레, 프랑크, 라벨, 에릭 사티를 거쳐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영남대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그의 음악지기들이 뭉쳤다. 그야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 한사람씩 파견되어 프로젝트 앙상블이 구성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열정에 찬 젊은 연주자들은 그동안 무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프랑스 실내악 앙상블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연주하기 까다로워서 비교적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적었던 미요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드뷔시의 피아노 트리오 G장조, 포레의 피아노 콰르텟을 만나게 될 귀한 무대가 될 것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디토 오케스트라 악장 이석중,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 중인 서울시향 제2수석 강윤지, 인천시향 첼로 차석인 양지욱, 경기필 클라리넷 차석 연주자 김범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의 수·차석 연주자들이 함께 하며 한 차원 높은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7/13(수)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듀오 비비드, 건반위의 산책">
부부 피아니스트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가 아름다운 호흡으로 만들어 가는 피아노 한대의 앙상블! 2004년 이탈리아에서 데뷔 후 2010년에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건반위의 절정을 느끼게 해준 1집 음반 "Quattro Mani"를 발매 후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클래식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얼마 전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에 출연(조인서 교수분)하기도 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좋은 연기자가 되려면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극중 인물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연기를 하면서 배운 것은 연주도 마찬가지다. 베토벤의 곡을 연주할 때는 나 스스로 베토벤이 되어야 하고, 슈베르트를 연주 할 때는 나 스스로가 그의 삶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흥미로운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서도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전곡), 포레의 돌리 모음곡(6곡), 생상의 죽음의 무도, 그리고 직접 편곡한 프랑스의 민요에 의한 6개의 변주곡,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르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초연), 라벨의 볼레로 등의 프로그램으로 듀오 비비드만의 새롭고도 독창적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한국과 프랑스가 문화교류를 비롯한 수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프랑스는 중세이후 시대부터 같은 유럽국가들과 비교해서도 특수한 문화를 가져 다양한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 국가이다”며, “한국에서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도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세 가지의 공연들은 올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특별기획하고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이 주관하는 공연으로서 전석 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현재, 인터파크나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