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협 회원 전용 갤러리 개관 기념…'남혜경 초대전'
5월21일~6월4일, 대구미협 CL 갤러리(대구 수성구 들안로 155 리포브빌딩 1층)
대구미술협회(이하 대구미협)이 회원 전용 갤러리를 장만했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CL갤러리이다. 협회 창립 60여 년만에 회원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대구미협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대관한다.
대구미협은 전용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혜경 작가 초대전을 오는 21일부터 6월4일까지 개최한다.
남혜경 작. 대구미협 제공
가톨릭대학교 회화과를 나온 남혜경 작가는 미국 시애틀과 일본 히로시마, 대구 등 국내외에서 17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단체전에도 500여 차례 참여하며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구 화단의 산 증인이다.
남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초연결 사회의 복잡성과 상호의존성 속에서 묘사하는 하이퍼큐브를 통해 기술과 인간 자연 간의 얽힌 관계를 시각화하며, 디지털시대에서의 연결과 단절 그리고 정체성을 탐구한다. 현대인이 기술과 함께 네트워크 속에서 끊임없이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고립감을 느끼는 이중적인 삶을 반영하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인간성과 생명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있다.
남혜경 작. 대구미협 제공
이번 초대전에서 남 작가는 심상에서 연상된 자연을 모티브로, 그 속에서 다양한 색채의 구성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문의 : 053-423-1300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