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    업데이트: 24-05-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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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가노트 Harmony of nature(신모란도)
아트코리아 | 조회 131
김유경
명제:Harmony of nature(신모란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 - 동서양의 조화, 과거와 현재의 조화, 자연속의 조화를 표현
 
신모란도의 현대적인 시각
 
작가들은 자연을 정확한 하나의 모습으로 포착할 수 없고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러한 자연 속의 형태는 예술가의 창조적인 의지에 따라 새롭게 재구성되고 변형되어 조형적인 화면으로 구성되어 진다. 즉, 예술가가 보고 느낀 자연을 사실 그대로 재현하더라도 각각의 개인마다 다른 주관적, 인지적인 시점에서 본 대상이기 때문에 그 형상과 구성은 왜곡되거나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본 작가는 서양화 전공자로써 민화에서 표현되는 한국적인 상징성과 함축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본 작가의 신모란도는 <모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적인 상징성과 함께 서양의 다양성을 가미하여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있다. 근작에 보여지는 나의 모란은 장식적이면서 형식화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현대적인 붓질과 채색의 다양한 표현이 오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화의 동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서양그림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적인 시각으로 조형성, 상징성, 한국적인 매력을 소신껏 표현하고 있다.
 
본전시작품들의 표현기법으로는 두가지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스케치를 한후 채색하는 보편적인 기법을 이용하여 안정적이고 장식적인 미를 표현한다. 이미 조형화 된 모란의 형상과 창의적인 색감의 조화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채색으로만 마무리되는 양식에서 벗어나 채색이 끝난 작품위에 다시 선으로 스케치하고 다양한 색선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취하였는데, 회화의 線과 色의 또다른 조화를 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선들의 율동성이 첨가되어 작품 속에서 공간과 형상이라는 매체들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고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명제인 ‘Harmony of nature’ ‘Harmony of still life’ 에는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의 Harmony 즉, 끈끈한 ‘내연의 관계’를 느끼게 하며 감상에 있어서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이질적인 조형의 조화, 동서양 문화의 조화, 과거와 현재, 재료들의 다양성, 자연속의 조화 등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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