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하균의 일곱번째 개인전 '취몽'(醉夢)이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그의 작품.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작가 김하균의 일곱번째 개인전 '취몽'(醉夢)이 20일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술에 취해 다소 우스꽝스러운 인물화 형식의 취몽시리즈를 비롯해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 속 대상은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얼굴이다. 게다가 그림 속 인물들은 술 기운과 노래, 악기, 흥에 취해 있다.
김하균의 작품에 대해 한국화가 박형석은 "김하균의 작품이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이유는 평면이 주는 지적인 모색과 그가 갖고 있는 그림에 대한 믿음, 그림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문제 의식, 삶과 현실이라는 접경의 점이지대에서 벌어지는 자기 성찰의 순간이 배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하균은 대구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등을 지냈으며 그동안 국내외 단체전 300여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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