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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경북신문 2023. 12. 14 시인 이태수의 ‘안동’시 10편, 창작 가곡으로 초연
아트코리아 | 조회 356
경북신문 2023. 12. 14 
 
시인 이태수의 ‘안동’시 10편, 창작 가곡으로 초연
 
선애경기자violetta22@naver.com 

안동을 주제로 쓴 시에 작곡가들 곡 입혀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독창, 합창으로 선보여
안동오페라단 ‘판타스틱 안동’ 초연




이태수 시인의 시 10편이 창작 가곡으로 초연됐다. 안동시청에서 첫선을 보인 ‘판타스틱 안동’ 공연.
 
'그윽하고 바른 마음 기리며 유정문 들어서면/ 금성옥진 넘쳐나던 완락재 앞에서 넋을 읽네/...중략마음의 때를 벗겨내며 몽천을 들여다보다가/ 홍매화 대나무 소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절우사에서 한동안 느긋하게 마음 내려놓네//' 이태수 시, '도산서당' 중에서.
 
이태수 시인이 안동을 주제로 쓴 시 10편에 유수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창작 가곡들로 초연됐다.

김정길, 고승익, 임주섭, 유대안, 박경아, 오용철 씨가 작곡한 창작 가곡 ‘판타스틱 안동’이 12일 안동시청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안동오페라단(단장 이광순) 주관으로 열린 이 공연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상징적인 안동의 면면을 담은 이 시인의 노랫말은 안동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형석)의 연주로 더욱 풍성해진 감성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이음여성합창단과 남성중창단 ‘디아만테’(합창지휘 이상민), 테너 손정희, 바리톤 김종홍, 소프라노 조옥희, 메조소프라노 변경민(총감독)이 출연해 합창과 독창을 선보여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초연된 창작 가곡은 유대안 작곡의 ‘하회마을’, ‘하회 선유줄불놀이’, 김정길 작곡의 ‘제비원 미륵’, ‘묵계서원’, 임주섭 작곡의 ‘만대루에서’, 고승익 작곡의 ‘송야천’, ‘물안개 속 호계서원’, 박경아 작곡의 ‘봉정사 가는 길’, ‘조탑리 오두막집’, 오용철 작곡의 ‘도산서당’ 등이다.

한편 서정성을 바탕으로 해 초월을 명제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고 있는 이태수 시인은 ‘유리벽 안팎’까지 20권의 시집과 시선집을 냈으며 대구시인협회 회장, 매일신문 논 
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한국가톨릭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상화시인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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