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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제35회 상화시인상 수상자에 이태수 시인 / 영남일보 / 2020-06-09
아트코리아 | 조회 341
제35회 상화시인상 수상자에 이태수 시인

노진실|입력 2020-06-09   |  발행일 2020-06-10 제25면   |  수정 2020-06-09



이태수 시인<사진>이 제35회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목)는 올해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이 시인을, 수상작품으로 그의 시집 '내가 나에게'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인은 1947년 의성에서 태어나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그림자의 그늘' '우울한 비상의 꿈' '물속의 푸른 방' '꿈속의 사닥다리' 등이 있으며, 1976년부터 자유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출간된 시집 가운데 각각 세 권의 시집을 추천했다.
그 결과 구석본, 권달웅, 김성춘, 박소란, 이경림, 이기철, 이문길, 이태수, 정병근, 장인수, 한영옥 등 11명의 시집이 최종 예비후보에 올랐고, 지난 4일 상화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해당 시집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서 이 시인의 '내가 나에게'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상금은 2천만원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종해 전 한국시인협회장, 윤석산 전 한국시인협회장, 김선학 문학평론가, 엄원태 대구카톨릭 대학교 교수, 손진은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태수의 '내가 나에게'는 내면을 드러내는 시어가 서정의 영역을 확보하면서 시적 노력과 주제의식이 서늘한 깊이를 끌고 나간다"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대구 시단의 선구자였던 이상화 선생의 문학과 생애를 기리면서 부끄럽지 않은 시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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