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전시관

대구 방복희 門 展
2014/05/07 | 아트코리아 | 조회 4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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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미술평론가)

 

문은 세상과 내가 소통하는데 필요한 통로이다. 문이 열리면 세상을 향한 소통의 길이 생기고 문이 닫히면 세상으로부터 절연된다. 문을 여닫는 것은 내 자신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다. 다시 말해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선택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문을 자주 들락거린다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이 그만큼 원활하다는 얘기다. 반면에 문을 드나드는 횟수가 적다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문을 여닫는 행위는 이처럼 세상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서양화가 방복희 홈페이지

 

www.artko.kr/bangbock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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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300호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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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F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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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F oil on canvas 2014作)

 

 

방복희는 오랜 동안 ‘문’이라는 소재로 작업해왔다. 건물에 달린 문은 출입문과 창문으로 나뉘는데 그 용도는 서로 다르다. 출입문은 안팎으로 내왕하는데 쓰이고 창은 햇빛과 공기를 유통시키고 바깥을 내다보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그의 작업은 이처럼 용도에 따른 두 가지 형태의 문을 고루 소재로 채용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고 있는 문의 형태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특별한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문도 등장한다. 서양의 감옥과 같은 특수한 용도로 지어진 출입문과 창을 보여주는 작품의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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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P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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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P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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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P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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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P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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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F oil on canvas 2009作)

 

가옥이나 건물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문은 안팎으로 내왕하는 효용성이 우선한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 인간 삶과 연계시켜 보면 매우 심오한 의미를 내포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과 만나고 또 떠나는데 관여하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이라는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에서 문은 이처럼 내적인 의미에 비중을 둔다. 그러기에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 및 즐거움의 표현에만 머물지 않는, 다양한 이미지 해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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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60호F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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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60호F oil on canvas 2014作).jpg

 

다시 말해 문 하나하나를 선택하는 데에도 거기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를 따진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형태의 문이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문을 비롯하여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말 건물의 창이나 쇠창살문, 철문 등 시간의 흔적을 여실히 드러내는 문들이 소재로 채택되고 있다. 문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효용성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구성적인 미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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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80호M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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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80호M oil on canvas 2014作)

 

그의 작업은 두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사실주의 미학을 그대로 수용하는 유채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적인 한옥의 문과 전래의 문화 및 정서에 관련한 소재를 채용하는 채색작업이다. 전자는 유채를 사용하는 서구적인 표현양식을 따르고, 후자는 분채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적인 채색화의 재료 및 기법을 구사한다. 또한 유채작업은 서구식의 건물의 문인데 반해 채색작업은 전통적인 한옥의 문이다. 어쩌면 이질적인 두 가지 재료의 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혼란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림의 재료가 바뀌면 조형적인 사고 및 어법 또한 달라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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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80호M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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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60호F oil on canvas 2014作)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형식을 병행하는 것은 창작에 대한 욕망과 갈증 때문이 아닐까. 다시 말해 유화를 전공했으면서도 채색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심오한 색채이미지에서 또 다른 매력을 찾아낸 것이다. 유채라는 재료가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채색화가 채워줄 수 있기에 두 가지 형식을 병행하는 것이다. 작가로서의 욕망이 그만큼 크고 남다르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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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50호P oil on canvas 2012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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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50 분채, coffee, oil on korean paper 2014作)

 

 유채작업은 전형적인 사실주의 시각 및 기법을 견지한다. 다만 눈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재주의를 통해 그 자신의 철학적인 시각을 투영하는데 의미를 둔다. 특정 소재에만 집중하는 것은 그 소재를 통해 작가로서의 관점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고 싶다는 욕망에 기인한다. 즉, 눈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전하기보다는 그 자신의 사상 및 철학을 표현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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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50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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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90-45 분채, 먹, coffee oil on korean paper 2014作)

 

 

門 (160.6-53.0 분채, 먹 oil on  korean paper 2014作)

 

이는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림이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에만 머문다면 창의적인 시각은 필요치 않을지 모른다. 그림의 내용, 즉 작가의 사상 및 철학이 반영되지 않은 예술은 허망하기에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에 어떤 식으로든지 작가 자신의 의도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용이 없는 그림은 단지 눈 심부름에 그친다는 사실을 그는 직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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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50호M 분채, 먹 oil on  korean paper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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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30호M 분채, 먹 oil on  korean paper 2014作)

 

채색작업은 전통적인 한옥에 흔히 보는 여닫이문과 미닫이문 두 종류를 소재로 한다. 여닫이문은 문고리 장식으로 구별할 수 있다. 주로 격자창과 아자창으로 대별되는 한옥의 문은 유리나 나무 대신에 한지를 바른다. 격자창이나 아자창 위에 바른 한지는 빛을 투과시킴으로써 간접조명의 효과를 얻는다. 게다가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니 유기적인 소통의 기능을 하는 셈이다. 그는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한옥의 문과 채색 그리고 전통적인 기물 및 풍습과 관련한 소재를 배치함으로써 문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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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門 (80-40 분채, 먹, coffee oil on  korean paper 2012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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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80-40 분채, 먹, coffee oil on  korean paper 2012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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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門 (100호P 분채, 먹, coffee oil on  korean paper 2014作)

 

채색화로 묘사되는 전통적인 한옥의 문은 동양적인 정서가 흥건하다. 격자문이나 아자문은 한지와 조화를 이루며 격조 높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유리창이 직접적으로 빛을 투과시키는데 비해 창호지를 바른 문은 빛을 여과시킨다는 점에서 간접적이다. 간접적인 조명의 효과를 나타내는 한옥의 문은 은근하고 그윽한 분위기를 지닌다. 그가 한옥의 문에 특별한 애정을 보내는 것은 전통적인 색채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사실에 있다. 무엇보다도 오방정색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적인 색채이미지, 그 심오함에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바꾸어 말해 원색적인 색채의 빛깔을 안으로 응축시키는 전통적인 채색기법에서 심미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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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20호F 분채, 먹, oil on  korean paper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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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0호P 분채, 먹, oil on  korean paper 2014作)

 

그의 심미안이 감지해낸 전통적인 한옥의 문이 가지고 있는 품격과 아름다움은 유채화로는 표현하기 어렵다. 전래의 생활습속에 의해 형성돼온 문화적인 특성은 서구적인 사실주의 개념과 유채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서로 다른 재료 및 기법의 두 가지 형식을 병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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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30호F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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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門 (30호M oil on canvas 2011作)

 

그의 최근 작업 가운데는 창문이나 벽의 틈새를 통해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을 대비시키는 작품이 있다. 벚꽃과 개나리를 대비시킨 300호 대작은 이러한 새로운 시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 및 의미와 더불어 자연적인 이미지를 도입함으로써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성 및 의미를 넘어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한 자연의 이미지를 불러들인다. 이제까지 문에 대한 의미 부여에 중점을 두었던데 반해 문을 통해 내다보이는 바깥풍경을 도입함으로써 조형세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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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5호M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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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2호M 먹, oil on canvas 2014作)

 

이러한 변화는 감상자에 대한 배려일 수 있다. 철학적인 깊이 및 무게에만 치중했던 내용중심의 작업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음을 말해준다. 뿐만 아니라 창의 이미지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대신에 회화적인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 문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형태를 관념화하려는 시도임을 알 수 있다. 실상으로서의 문의 형태를 가지고 가되 회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쪽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내용과 함께 개별적인 형식 그리고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관심의 환기인 셈이다. 결국 그림이란 형식과 내용이 등가를 이루고 최종적으로는 예술성의 구현으로 귀결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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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0호F oil on canvas 2010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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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12호M oil on canvas 2014作)

 

그는 문이라는 특정 소재를 개별적인 형식의 완성과 함께 높은 예술적인 가치라는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회화라는 예술양식을 통해 작가로서의 관점, 즉 세상과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예술가로서의 의식을 반영하겠다는 시각도 이와 같은 목표를 향한 과정의 일부인지 모른다. 인간 삶의 시작과 마침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한 문을 소재로 작업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이야말로 인간의 생과 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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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20호M oil on canvas 2014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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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20호M oil on canvas 2014作)

 

사실적인 묘사를 기반으로 하는 그의 작업은 문이라는 소재를 극명하게 재현한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실재

하는 문 앞에 서있는 듯싶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실재와 허구를 분별하기 힘들만큼 치밀한 묘사력은 그의 작업이 사실주의 형식미에 저당 잡힌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개별적인 형식을 산출하기 위해 조형적인 모색을 거듭한다. 주어진 사실, 즉 현실에 존재하는 소재를 취하면서도 저마다 다른 문이 가지고 있는 형태 및 목적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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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200호 oil on canvas 2014作)

 

문을 연다는 것은 시작이고 닫는 것은 마침을 뜻한다. 안에서 문을 닫으면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독립된 공간이 된다. 하지만 외부로부터 독립된 공간은 밖에서 볼 때 닫혀있는 공간이 된다. 외부와 차단된 공간 안에서는 그 어떤 간섭도 받지 않는 절대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그 절대적인 자유가 어느 순간 영어의 고통으로 바뀔 수 있다. 만일 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바깥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서의 안쪽은 밀폐된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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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45.5X33.4, Coffee,oil on korean paper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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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72.7X50.0 oil on canvas 2010

 

 

門 116.8X80.3 oil on canvas 2011년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문은 자신의 상상이나 지적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문이 아니라 실재하는 문이다. 사람이 들어가고 나오는 통로일 뿐만 아니라 외부와 차단된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렇듯이 문 하나하나에는 고유의 효용성 및 기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문은 시각적인 이해를 초월하는 포괄적인 상징적 의미체계를 세울 수 있는 소재로서 적합하다.

 

 

門 166.7-72.7 oil on canvas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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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90.9-65.1 먹,분채 ,oil on korean paper 2011

 

프로필 이미지

 

방 복희 (房 福姬) Bang, Bock-Hee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12회, 대구, 수성아트피아

11회, 대구, 동산병원 113주년 기념 초대전

10회, 서울, 정구찬갤러리 초대전

9회, 서울, 서울미술관

8회, 서울, 메이준갤러리 초대전

7회, 서울, 라메르갤러리 선정 작가 초대전

6회, 서울, 서울미술관

5회, 서울, 명동갤러리 초대전

4회, 서울, 단성갤러리

3회,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2회, 일본, 구마모토 YMCA 초대전

1회, 대구,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

 

그룹전

 

아시아 컨템퍼러리아트쇼 2013(홍콩 )

대구아트페어 2013 EXCO

동행전(대구 극재미술관)

한국․몽골 작가 교류전(몽고 울란바토르 국립박물관)

서울 한국현대미술 신기회 정기전(서울 공평갤러리 )

서울오픈아트페어 SOAF(서울 코엑스)

홍콩 컨템퍼러리 2012

The 69th Regiment Armory 뉴욕아트페어(미국, 뉴욕 )

2012 한국미술의 빛전(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

대구 Vision & Reflection 선정 작가전(대구, 경북대학교미술관 )

대구 아트페어 2011 EXCO(서울 메이준갤러리)

아트 울산 2011 빛(울산 MBC)

제19회 봉산미술제

대구은행 DGB 갤러리 3인 초대전(대구, DGB )

한국 현대미술 신기회 정기전(서울, 라메르갤러리)

정관훈 유작전(대구, 동원화랑 )

대구 구상작가회 정기전(대백프라자갤러리)

서울오픈아트페어 SOAF(서울, 코엑스)

독일 괴테문화원 초대전(독일, 프랑크프르트)

한국우수대학원생 초대전(안산, 단원미술관)

광저우아트페어(중국)

계명대학원 연합전(대구문화예술회관)

 

작품 소장처

한국, 대구 동산의료원

한국, 경주 동산의료원

한국, 대구 YMCA

일본, 구마모토 YMCA

태국, 치앙마이 인터내셔날호텔

태국, 치앙라이 인터내셔날호텔

 

 

현재

 

한국현대미술신기회

대구구상작가회

아트울산 초대작가

 

작업실: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834 성안 오피스텔 1602호

홈페이지 : www.artko.kr/bangbockhee

E-mail:hi-­sukyung@hanmail.net

H.P:010­-2535-­9087

 

M.F.A Graduated from Dept. of painting in Keimyung univ. Daegu, Korea

 

Solo Exhibition

The 12th Solo Exhibition(Suseong ARTPIA DAEGU)

The 11th Solo Exhibition(Keimyung univ. Dongsan Medical Center Daegu)

The 10th Solo Exhibition(Jung Gu Chan Gallery Seoul Korea)

The 9th Solo Exhibition(Seoul Art Center Seoul Korea)

The 8th Solo Exhibition( Mayjune Gallery Seoul Korea)

The 7th Solo Exhibition(Lamer Gallery Seoul Korea)

The 6th Solo Exhibition(Seoul Art Center Seoul Korea)

The 5th Solo Exhibition(Myungdong Gallery Seoul Korea)

The 4th Solo Exhibition(Dansung Gallery Seoul Korea)

The 3rd Solo Exhibition(DEBEC PLAZA Gallery Daegu)

The 2nd Solo Exhibition (YMCA KUMAMOTO Japan)

The 1st Solo Exhibition(Keimyung univ. Geck Jae Art center Daegu)

 

Group Exhibition

Hong Kong ASIA Contemporary ART Show 2013

Daegu Art Fair 2013(Keimyung univ. Geck Jae Artcenter Daegu)

korea Mongolia Exchange Exhibition(The National Museum of Mongolia)

Korea Contemporary Art Association shingihoe(ARTCENTER Gongpyeong Gallery Seoul Korea)

Seoul Open Art Fair 2012 (Samsung COXE Seoul Korea)

Hong Kong Contemporary 2012

The 69th Regiment Armory New York Fountain Verge Art Fair (New York U.S.A)

The Exhibition 2012 Ligts Korean Arts(ARTCENTER Gongpyeong Gallery Seoul Korea)

Daegu Vision & Reflection(The Art Museum Knu. univ. Daegu, Korea)

Daegu Art Fair 2011(Mayjune Gallery Seoul Korea)

The Exhibition Art Ulsan 2011(MBC Ulsan Korea)

The 19th Bongsan Festival(Daegu Korea)

Daegu Bank DGB Gallery 3 people Exhibition(Gallery DGB Daegu Korea )

 


방명록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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