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    업데이트: 12-11-28 20:29

자유게시판

작곡그룹 "FOR" 의 창립에 주목하다
홍세영 | 조회 974


 좌로부터 시인 박상봉,소설 이남진, 시인 이원필, 작곡가 최현석, 작곡가 정애련,작곡가 정덕기

 

 

한국의 가곡을 고민하는 작곡가들이 모였다.

그들은 작곡가로써의 자신을 한사람 한사람을 우리 가곡연구소라고 표현한다.

그간에 여러 작곡단체에 관여해서 선배작곡가들과 또 후배 작곡가들과 발표를 하면서 우리 가곡의 문제를 몸으로 체험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느낀 우리 가곡의 숙제를 그간에 독자적으로 풀어보려 여러 실험을 했고, 그러면서 자신들이 구한 한국 가곡의 미래의 값을 어렴풋이 얻었다는 것이다. 그간에 활동이 많았던 가곡작곡가들, 그리고 우리 국민들로부터 주목 받고 그들의 가곡이라면 하고 인정하고 주목하는 지지청중을 확보하고 있는 독자 생존이 확보된 작곡가들이라는 보장이 있는 네 작곡가들이다.

말하자면 네 개의 가곡연구소가 한국 가곡의 문제에 대해 답을 묶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그것이 네명의 작곡가가 만든 포(for)라는 모임이다.

 

왜 이들은 포일까.

전치사 for를 쓰는 이들 모임은 전치사 for가 의미하는 모든 내용을 이루려는 특별한 단체다.

네 가곡연구소와 한국가곡의 미래에 대한 For 그것은 무엇일 수 있을까?

 

포 구성에 대해= 포는 그동안 한국가곡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네 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모임이다. 네명의 작곡가, 네명의 노래시인, 네명의 성악가, 네명의 음악애호단체가 구성원이다. 넷은 단수 4일수도 있고, 복수 4일수도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배경을 갖고 독자적으로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 한사람 한사람은 한 단체를 의미한다. 네 단체가 동일한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결성된 하나 그것이 이들의 for이다.    

 

for의 리더는 정덕기다.

소설가가 되려는 꿈을 갖고 유년을 보냈고, 고등학교 때 작곡을 선택한 이 자곡가는 중앙대음대,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유학했다. 특별하게도 mbc대학가곡제에서 수상하며 음악계에 나온 청중의 위력을 처음부터 알고 있는 작곡가다. 대한민국 창작합창 작품상 수상, 충남음악상, 한국작곡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귀천>, <모란이 피기까지는>, <산아산아 한라산아>,<선녀와 나무꾼>, 130여편의 가곡과 합창곡이 있고, 정덕기 예술가곡집 <청밀밭> <귀천> 등 출반된 독집 CD가 있다.

 

사무국장 정애련.

시와 수필을 쓰는 만능의 예능인으로 전남대와 이태리 G스포티니음악원을 졸업했다.

그의 스승은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쥬제페 줄리아노 교수다. 피아니스트로 한시기를 보낸 그의 경력과 문학적 소질은 그를 이야기꾼 기질을 가진 작곡가로 키워냈다. 대학시절에<도깨비만세>라는 뮤지컬을 MBC-Tv와 작업한 영재형 작곡가다.

연주단체 <쟁이연습>을 만들어 이끌었고, 여러 형태의 음악작업을 하며  청중의 생리를 익힌  음악의 현장의 강자로 자랐다.

2008년 창작CD <나의 13월>을 가지고 중앙악단에 등단, 그후 서울가곡제, 대한민국가곡제, 국민가곡제, 클래팝음악제 등에서 활동하며 주목 받는 여성작곡가가 되었다. 주요작품으로 <춘심아> <만칸차> <잊지 못하는 까닭>,<그리웠다 이것아> 등이 있고

<나의 13월>, <그리웠다 이것아> 등 가곡집 CD가 있다.

 

작곡가 최현석.

경희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찰대학 경찰악대 편곡담당을 역임했고, 경희대MDOP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쉐라톤워커힐 무대감독을 역임했다. 1회 CBS 창작가곡제에서 <떨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 대한민국합창가곡제에서 <굼뱅이>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뮤지칼 대본을 쓰고 작곡을 하는 등 그의 재능은 광범하고 예능적이다. 대표작으로 <떨이>와 뮤지컬<묘덕을 만나다>가 있다.

 

작곡가 홍세영.

대구 계명대학과 롱아일랜드대학을 졸업했고 아코디언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아코디언의 보전과 연주법에 관심을 갖고 활약하고 있는 음악의 고고학자 같은 작곡가. 대구작곡가협회 화장을 역임한 음악계 지도자인 그는 대중가곡운동을 펼만큼 다중과 호흡하는 가곡의 창작에 관심을 갖고 창작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곁>, <겨울장미>, <저물녁 들안길에 서면>, <누군가 너를 밟고> 등의 가곡과 합창곡<그래그래 지나다 보면>, <섬 사람>, <유등연지>가 있다.

네 명의 노래시인은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 박상봉, 소설가 이남진, 가곡 능소화의 작시자 이원필, 시인 조완호. 네 명의 연주자는 강창련, 하만택, 강혜정, 박흥우. 네명의 음악애호가는 박범철가곡아카데미, 인터넷가곡동호인카페 3단체 등으로 1차적 조직을 갖췄다.

 

*for의 관심, for의 생각

-현재 한국가곡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한국가곡을 공연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전체적으로 성공한 일부 스타일에서 머물러 있고 그것을 2중 3중으로 복제하는 모방작업을 하고 있고 이런 일로 해서 가곡을 위해 꼭 필요한 시장을 잃었다. 가곡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청중들이 바라고 관심을 갖는 가곡은 나오지 않고 있다. 우리는 가곡의 시장에서 가곡을 시작할 생각이고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가 속해있는 현재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적 요소와 소재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것들의 기초 위에서 한국가곡의 새 방향을 찾고자 수집과 관찰과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답안을 도출하려 힘쓸 것이다. 우리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한국가곡의 현실(기법과, 한국가곡의 공식, 상식, 사상, 경향)을 인정하되 그것에 구속되지 않으며 각 창작자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과 이상과 사상과 아이디어와 새로운 화성에 착안한 자유로운 발상과 특별한 작업 등 모든 예술행위는 누구에 의해 제재나 구속을 받지 않으며 비판받거나 통제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서로 상대의 작업을 구속하는 일, 특히 실험적 요소에 대해 이의나 비판하는 일을 경계하고 서로 각 상대들의 아이디어와 새로운 관심과 작업을 지지하는 건설적인 동지관계로써 작업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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