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진역려 무처불거정
왕자유래자 장정복단정
요공고안도 박춘수봉청
일침남가몽 사양욕반정
(해설)
천지는 나그네들이 쉬어가는집이라
이르는 곳마다 머물러 있지 않는 곳이없다
세상일이란 지나가면 또오고, 오면 또 떠나는 것과 같은 것이요,
정자도 낡으면 헐어서 다시 짓는것
먼하늘에는 기러기가 외로이 떠 가고
봄철에 산봉우리는 푸르기도 하다
한낫에 단잠을 깨고나니
해는 서산에 기울고 뜰에 그림자도 반이나 기울고 있네...
임계 유호인 시(세종~성종 때 문신이며 시인)
-강원서예대전 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