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7    업데이트: 21-05-28 12:39

기획전시

<상상갤러리> 임채광 개인전 보통의 순간
관리자 | 조회 588
<작가노트>

파랑은 생명의 시작을 대면하며 존재성을 가진 무수한 것들의 색이다

파랑은 물의 색이고, 시간의 색이고, 존재의 색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감정선 상의 표면으로 색이 주는 이면적인 밝음과 어두움은 나를 닮은 색이었고 나의 색이 되었다.

그렇게 작은 찰나에 집중된 순간을 남기며 작업에 시작이 된다.

점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더욱 선명해져 가는 중이다.

작은 순간에 붓 자국들이 모여 나타내는 어떠한 형태는 보통의 순간에서 시작된 감각의 확장 또는 존재 가치 증명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연히 지나가는 똑같은 매 순간들은 하나같이 같은 것이 없었다. 나로부터, 만물의 매 순간 또한 그러 하였다.

작게 남긴 내면의 날것을 표현하고 내보이며 온전한 자신을 만나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같은 모습으로 같은 순간을 지나는 모든 것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실이라는 시대적 가치에 대한 의견이고, 나의 이야기다.

.

(중략)

흐르는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기억과 그럼에도 변치 않는 본질, 돌이키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지는 현재와 소통의 매개가 되고 자신에 순간들과

마주하는 존재로서의 가치를 느낀다.

“ 다시 없을 지금 다시 없을 내가 있다 ”

남겨진 찰나의 기록에 다양한 이미지를 넣어 가는 중 이다.

나의 매순간에도 함께 지나가는 같은 모습의 다양한 존재들이 흘러간다.

같은 모습이지만 하나 같지 않은 각자의 가치를 가진 물고기가 되기도 하고, 피고지는 꽃이 되기도 하는 보통의 순간들이다.

이미지로 표현되는 자국들은 여타의 드로잉과는 차별화되는 '순간' 이라는 시간적 개념이 중요한 표현 요소로 작용한다. 초기 작업에서는 이러한 찰나의 시간 또한 기록하였다.

그러한 작업들이 모여 담기는 전시 벽면이라는 3차원의 공간은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축과 함께 공존한다.

이를 통해 실체가 가지는 다양성, 가치 있는 모든 순간에 보통의 이야기와 작은 시간들로 만들어지는 또 다른 세상, 결국 모든 순간들은 유의미한 것으로 풍경화 같은 인생의 기록이

되는 셈이다.

지금도 끝없이 생멸을 반복해가는 시간의 순간이라는 철학적 의미의 세계가 나에게 순간의 기록 행위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찰나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을 잡아두는 이 세계의 매력에 빠져 순간을 기록해 가는 것으로 오늘도 분주하다.



임채광 개인전 보통의 순간

기간 : 2020. 11. 3. ~ 11. 15.
관람시간 : 11:00 ~ 19:00
휴관 : 월요일
장소 : 상상갤러리, 1층
문의: 055 719 0685, ss_gallery@naver.com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0길 79-1 (중성동)79-1
Dongseobuk 10-gil, Masanhappo-gu, Changwon-si, Gyeongsangnam-do, Republic of Korea


 


ordinary_moment_45.0x116.8cm장지에혼합재료2020

 
 


ordinary moment_60.6x50.0cm장지에혼합재료_2020




ordinary moment_72.5x40.0cm장지에혼합재료_2019




ordinary_moment_73.0x92.0cm장지에혼합재료_2019




ordinary_moment_116.8x91.0cm장지에혼합재료_2020




ordinary_moment_116.8x91.0cm장지에혼합재료_2020




ordinary_moment_116.8x91cm_장지에혼합재료_2019




ordinary_moment_장지에혼합재료_65x130cm_2019.




ordinary_moment_장지에혼합재료_65x130cm_2019
 


<작가소개>

임 . 채 . 광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년 갤러리ET 초대개인전 [Leave a moment] (창원/창동예술촌)

2018년 갤러리큐브 기획초대 [blue live]展(영천/ 갤러리큐브)

2018년 창원 파티마갤러리 초대전 [영감의순간]展 (창원파티마병원)

2018년 갤러리 시선 기획초대 [임채광]展 (김해/ 갤러리시선)

2017년 너트프라이즈 선정작가 개인전 [가치증명]展 (서울/ 갤러리너트)

2017년 대안공간눈 기획 개인전 [시간을메우다]展 (수원/ 대안공간눈)

2017년 조이갤러리 기획 초대 [보통의 순간]展 (청도/ 조이갤러리)



[단체전]

2020년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부산/BEXCO)

2020년 갤러리일호 기획공모 [모락모락]展 (서울/갤러리일호)

2020년 경남갤러리 개관기념 특별기획초대전 (서울/경남갤러리)

2020년 창원청년작가초대전 [GAZE_창원,시선] (창원/창동아트센터)

2020년 경상남도 도청 청년작가초대전 (창원/경남도청갤러리)

2019년 Asia Contemporary ArtShow (Hong Kong)

2019년 대구아트페어 부스전 (대구/EXCO)

2019년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기획초대 [GAZE展] (창원/창동아트센터)

2019년 파티마아트페어 [7인7색展] (창원파티마병원)

2018년 마산청년미술제(창원/3.15아트센터)

2018년 갤러리큐브 [아트컬렉션]展(영천/ 갤러리큐브)

2017년 그림도시x오픈스튜디오 (서울/ 우사단로)

2017년 호텔산업전 [S.H.E] 아트부스전 (서울/ COEX)

2017년 토카아트 [따로또같이]展 (서울/ 구루지갤러리)

2017년 서정아트센터 신진작가 초대 6인전 (서울/ 서정아트센터)

2014-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