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0    업데이트: 21-07-19 12:21

전작

브람스 서거 120주년 기념 바리톤 조규희 초청 독창회
관리자 | 조회 464

6월 13일 화요일 저녁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우리나라의 최고 Lied 연주자 조규희를 만난다

   

 공간울림과의 첫 만남 후 바리톤 조규희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여름 축제를 통하여 지금은 Lied를 들을 시간 등을 함께 작업하였고 작년에는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생애와 사랑>을 대구클래식 무대에 올렸다이번 연주는 특별히 독일 낭만음악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브람스가 서거 한지 120년이 되는 해를 맞으며 전국의 각 클래식 공연장에서 브람스음악을 올리고 재해석하는 여러형태의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이번 바리톤 조규희가 마련하는 대구에서의 무대는 브람스의 대표적인 Lied작품인 네 개의 엄숙한 노래(Vier ernste Gesänge Op.121)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수길 교수를 사사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악원에서 바하와 슈베르트의 대가인 쿠르트 에크빌루츠(Kurt Equiluz)와 챨스 스펜서를 사사했다그 후 빈 시립음악원에서 다비드 루츠를 사사하고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유학 중 Franz Schubert 국제콩쿨, Maria Callas Grand Prix 국제콩쿨, R.Schumann 국제콩쿨 등 유수한 국제콩쿨에서 우승하였고 2001년 카네기홀에서 뉴욕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2년 귀국하여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한 여러 합창단과의 협연과 오라토리오예술가곡 연주는 물론오페라에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의 음악적인 진가는 Lied의 무대에서 더욱 빛난다아무런 연출 없이 ()’가 가지는 아름다움과 그의 목소리만으로 묵직하게 끌어내는 긴 호흡의 노래는 Lied가 가지는 이야기들을 진득하고 담백하게 끌어내어 큰 울림을 준다

 

 이번 대구에서의 무대는 특별히 그동안 함께 앙상블을 만들어 온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함께한다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아티스트 디플롬을 하고 오랫동안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오페라 코치 및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그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상의 요란한 틈 한가운데 고요히 앉아 이들이 들려주는 브람스의 묵직한 이야기들을 한 번 들음직하지 않은가?

   

 전석 2만원경로장애우청소년 1만원으로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이 주최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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