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    업데이트: 19-02-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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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문화의 저변 확대 및 발전의 견인차 역할
초담가야금 | 조회 949
[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국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는 때 국내 최초로 가야금 독주로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연주한 앨범이 발매되어 화제를 모은다. 그 주역은 ‘소리향 가야금 예악원’을 운영하는 백미경 원장이다. 
 

백 원장은 영남대와 동 대학원에서 국악을 공부하고, 국가 무형 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 이수자이자 경북 무형 문화재 제19호 가야금 병창 전수자인 지순자 선생과 가야금 병창 준 보유자인 주영희 선생을 사사하며 가야금 연주 실력을 키웠다. 이로써 모든 종류의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歌), 무(舞)를 겸비한 종합 예술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마다 경북 경산시에서 열리는 자인단오제 행사에서 국가 지정 중요 무형 문화재 제44호인 ‘여원무’에 참가하고 있다. 또 매년 전통 연희 방식과 첨단 멀티미디어를 결합한 대형 아트 퍼포먼스 ‘경북 환타지 아리랑’ 공연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천년을 이어온 아리랑의 소중한 가치와 전통 예술의 우수성,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일본 나고야에서 고전과 현대의 조화라는 테마로 열린 이경미 한국 예술 10주년 기념 공연 ‘Live in Nagoya’에서 멋진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일본인들을 매료시켰다. 

백 원장은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간 가야금 연주단을 창단해 매월 2~3회 정기 공연을 개최하며 국악 인구 저변 확대 기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대구교육대, 경북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현재는 수성문화원, 동부여성회관 등에서 교사, 일반인, 학생 대상의 전문가반, 취미반, 입시반을 운용하며 12현 산조부터 대중음악 연주를 꼼꼼하게 지도한다

 
 



 
2017년 국회에서 자랑스러운 지도자 상을 받은 백 원장은 “국악 교육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 14일 나고야 시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백원장의 가야금 연주가 일본에 울려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