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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영남일보 - 2012-11-07 서양화가 손문익 초대전…오늘부터 갤러리수성
아트코리아 | 조회 1,023

 

수성문화원 갤러리수성은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시간과 계절이란 개념으로 담아내는 서양화가 손문익의 초대전을 7일부터 21일까지 연다.

작가는 땅, 공간, 하늘이란 세 가지 큰 조형언어로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갤러리수성 관계자는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녘의 꽃에서 삶의 이야기를 찾는다. 또 공간을 나는 새에서 사랑의 기대와 삶의 희망, 하늘에 뜬 달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행복의 기쁨 등을 발견해낸다”며 “이 곳은 우리의 기억과 추억이 닿는 곳이기에 어릴적 때묻지 않은 순수성과 원초적 진실이 함축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을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바쁜 삶에 쫓겨 잃어버렸던 나와 우리를 찾아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가을과 어울리는 색감의 작품이 많다. 노란빛이 살짝 도는 주황색 바탕에 마치 홍시를 연상시키듯 탐스러운 빛깔의 주홍색 꽃을 그린 작품, 갈색 바탕에서 약간 어두운 느낌의 분홍색 꽃을 그려 달밤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작품 등이 소개된다.

어린 시절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생활이었지만, 계절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소박하게 살았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작품은 그래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작가는 개인전과 초대개인전을 30여회 가졌다. 일본 도쿄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미술대전과 정수미술대전 등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맡았다. (053)768-000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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