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대신 나이프로 점을 찍어 대상을 형상화하고 있는 손호출 작가의 개인전 ‘가는 길에 바라본 일상의 풍경들’이 19∼24일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진다.
작가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작품화하고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주변 풍경의 모습들을 자신의 추억 속에 있는 여러 이야기와 함께 엮어 창작에 반영한다.
그렇다보니 추억 속의 일상이 가감없이 화면에 등장하지만 그 속에는 작가 내면의 정서가 스며있다. 어찌보면 평범하지만 마치 한편의 일기장을 보는 듯이 소박하고 정겹다.
이것이 손호출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는 조형요소의 기본인 점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고 그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생각으로 붓 대신 나이프를 택했다. 수많은 점이 모여 만들어진 형상은 일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색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