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4    업데이트: 23-04-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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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작가 송광익 ‘紙物’개인전, 10월10~11월4일 통인옥션갤러리 2018-10-09 데일리 한국4
아트코리아 | 조회 655
원문
http://daily.hankooki.com/lpage/culture/201810/dh20181009151006138690.htm

한지배면을 통한 작품 20여점 선보여


지물(紙物), 80×120㎝ 한지(korea paper) 아크릴, 2018


[데일리한국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한지를 통한 우주의 숨과 열림의 확장을 통해 생명성의 승화를 응축해 내고 있는 한지화가 송광익 화백이 신작 20여점을 선보이며 10월10일부터 11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통인빌딩 5층,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지물(紙物)’개인전을 갖는다.



한지, 100×60㎝

화면은 쾌활하고도 웅숭깊은 시간의 흐름을 빚어낸다. 송광익 화백이 “몇 해 전, 해인사팔만대장경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패턴을 연결한 작업은 자기유사성의 반복으로 순환성을 드러내는 ‘자연의 기하’ 프랙탈(fractal)을 떠 올리게 한다


한지 아크릴, 100×60㎝(each), 2018

한지 배면(背面)을 통해 우러나오는 미감은 굉장히 맑고 깨끗한 대자연의 순수 그 자체의 감흥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듯하다. 송광익(SONG KWANG IK)작가의 손길이 일일이 세심하게 녹아든 지난한 노동흔적이다. 오방색 느낌과 공기와 시간의 역사를 관통해 온 군청(群靑)과 선연한 핏빛 아우라 앞에 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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