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가을바람 속에 괴롭게 시만 읊노라.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이 세상에 날 알아주는 이 별로 없으니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창문 밖에 내리는 한밤중의 빗소리 듣노라니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등잔 앞에서 만리 밖 고향으로 달려가는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