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    업데이트: 23-09-11 17:07

언론&평론

작가노트 (2017년 3월)
아트코리아 | 조회 254
내가 추구하는 미학의 기조는 ‘Harmony’이다. 

나는 내 정서의 또 하나의 축인 음악의 범주에서 하모니를 발견했다. 
그 안에서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해석의 폭을 넓혀 왔다. 
음악과 자연, 고대와 현대, 예술과 과학의 영역으로 하모니의 의미를 점차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내 삶의 궤적을 통해 얻은 영감을 나만의 색상과 새로운 구성으로 입각한 표현은 즐거운 작업이다.
캔버스 위에 등장하는 사물들이 배경과 혼융되면서, 관념과 인식을 넘어, 현상적 사실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배치와 해체를 거듭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현실 뒤편의 환상과 무의식의 세계로 이끌고자 한다.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침잠해 있는 나의 내면의 형상을 찾아, 내 앞에 전개되는 어떤 혼돈의 무질서까지도 ‘Harmony’라는 이름으로 내 미학의 길을 닦고 있다.
201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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