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    업데이트: 21-05-20 11:16

보도자료

서양화가 노중기 8번째 개인전
노중기 | 조회 1,125

  서양화가 노중기 8번째 개인전

"직관(直觀)과 관조(觀照)-탈(脫) 이미지 추구"

서양화가 노중기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1일부터 1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기획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표 작품을 선별, 40여년 가까이 펼쳐온 작가의 다양한
작업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전시 작품은 설치를 비롯한 대작 중심의 작품 30여점.

그림 자체가 철학이자 종교라는 의식을 지니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감정의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형상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업에서 주목되는 현상은 실재의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회적인 관념적인 형상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실제로는 개인의 반복된 경험과 체험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기에 결국 관념적 형상이란 곧 예술의 전형화를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전형적인 특징을 확립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창조하는 일이기도 하다.

색감사용에 있어서도 그는 상황과 주위여건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사용하는 것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역시 의도적인 것보다 붓놀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조형의 의미를 작품적으로 승화시켰음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물감하나만 갖고도 장중한 오케스트라 연주 이상으로 얼마든지 스케일이 큰 화면을 완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준 작가이기도 했다.

작가 노중기는 주로 현대사회에서 파생되는 인륜실추와 개인 이기주의 등을 대조적인 수법으로 풍자화해 상대성이 있는 멋을 느끼기에 이를 작품 속에서 대비시키는 작업을 줄곧 해왔다고 한다.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추상적인 이미지 속에 구상적인 이미지가 유기적으로 존재하며 회화의 본질을 추구해 왔는데, 현대미술에서 보여주는 이중적 또는 다중적인 요소가 때론 충돌하기도 하고 때론 서로 결합하면서 그 경계를 지유로이 넘나드는 형식과 내용을 중심으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한편 작가 노씨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T.A.C그룹,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영우회, 신조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며 대구보건대학과 대구예술대에 출강 중이다.

김덕룡기자  zpel@idaegu.co.kr      입력시간 : 2009-08-31 2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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