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2    업데이트: 23-07-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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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다채롭다 - 국방일보
관리자 | 조회 200

대구향촌문화관 ‘억수로 덥day’그림전
전국 원로·중견작가 16명 200여 점 전시
격조 높은 선면부터 서양화가 개성까지

 

배영순 부채

 
양상철 부채

양상철 부채

 
박옥남 부채

박옥남 부채

 
남학호 부채

남학호 부채

 
남혜경 부채

남혜경 부채


예나 지금이나 한여름의 푹푹 찌는 무더위는 고통스러운 존재다. 전기가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부채와 죽부인으로 여름을 났다. 조선시대 민화에서는 서민이고 양반이고 할 것 없이 부채를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상들은 부채집, 부채 손잡이에 장식을 달거나 부채에 화려한 그림을 그려 오늘날 휴대전화와 승용차를 튜닝하듯 꾸미기도 했다.

대구와 부산, 전남 등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원로와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부채그림전이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오는 8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향촌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억수로 덥day’ 부채그림전을 연다.

참가 작가는 김강록, 김시원, 김일환, 김학곤(전주), 김호교, 남학호, 남혜경, 박옥남(부산), 박용국, 배영순, 신재순, 양상철, 이영철, 장안순(순천), 정태수, 진성수 등 16명으로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한다.

유명작가의 격조 높은 선면작품, 동양화 전공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부채그림에 회화성과 실용성을 가미한 서양화가들의 이색적인 부채그림도 출품된다.

‘부채’라는 고정된 작은 화면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크게 들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남학호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보기 드물었고, 만나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사진=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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