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2    업데이트: 23-07-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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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하듯 붓 잡은 박용국 작가, 수성아트피아 초대전
관리자 | 조회 267



[경북신문=서인교기자] 스님이면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박용국(정선 스님·사진) 작가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선묵일여 일필휘지(禪墨一如 一筆揮之)의 모용을 테마로 호반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박 작가는 1978년 출가해 43년째 수행중인 스님으로 붓을 잡은 지는 37년이나 됐다.

참선하는 마음으로 잡은 붓이 이제는 하나가 돼 일상으로 한 살림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취미로, 참선하듯 잡은 붓이 화가가 제2의 직업이라 할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여덟 번째인 개인전으로 병풍 2점을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족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평소 신도들에게 법문할 때 인용했던 것을 글로 적고 그린 작품들이다.

박용국 작가는 "평삼심이 도(道)라는 평소 화두로 수행하던 중 사군자와 소나무, 연꽃 등 20여 종류의 그림을 일필로 그렸다"며 "전시 작품은 일필휘지로 표현한 내 마음의 농담(濃淡)이며 내 마음을 전하는 꽃인 만큼 작가보다 작품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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